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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삼성전자, 4분기 ESG평가서 최고등급 'S' 획득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한국ESG평가원이 '2022년 정례(4분기) 상장 대기업 ESG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여기서 SK와 삼성전자는 최우수 등급인 'S'를 받았다.

7일 한국ESG평가원에 따르면 S등급 다음인 'A+'에는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KT ▲현대자동차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KT&G ▲SK텔레콤 ▲LG전자 등 9개사가 받았다. 또한 ▲SK하이닉스 ▲기아 ▲삼성SDS ▲포스코홀딩스 ▲미래에셋증권 등 21개사는 'A'등급을 받았다.

 SK와 삼성전자가 4분기 ESG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를 받았다. 사진은 한국ESG평가원 CI.  [사진=한국ESG평가원]
SK와 삼성전자가 4분기 ESG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를 받았다. 사진은 한국ESG평가원 CI. [사진=한국ESG평가원]

한국ESG평가원은 지난해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표하는 150여개 상장 대기업 중 상위 100개사를 선정해 ESG평가를 정례적으로 실시해왔다. 해당 결과는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평가 등급은 S(80점~), A+(75점~), A(70점~), B+(65점~), B(60점~), C+(55점~), C(55점 미만) 등 7개로 구분한다. 이번 정례 평가 결과 100개사의 ESG종합점수는 평균 67.9점으로, 상반기(2분기)에 비해 1.5점 상승했다. 이는 B+등급에 해당한다. S등급을 받은 곳은 SK와 삼성전자의 점수는 각각 82.7점과 82.5점이었다.

100개사의 ESG 요소별 평균 점수는 E 65.8(B+), S 68.0(B+), G 69.2(B+) 등으로 나타났다. ESG종합점수 기준으로 살펴보면 ▲S등급 2개사 ▲A+등급 9개사 ▲A등급 21개사 ▲B+등급 36개사 ▲ B등급 27개사 ▲C+ 5개 등이고, C등급은 없었다.

이는 최근 한국ESG기준원(KCGS)이 내놓은 2022년 하반기 상장사(772개 대상) 정기 ESG평가에 비해 우수한 분포인데, ESG경영 의지가 높고 자산운용사들의 중점 관심 대상인 상위 100개 기업만 대상으로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손종원 한국ESG평가원 대표는 "작년이 국내 기업들의 ESG경영 원년이었다면, 올해는 본격적으로 내실화, 내재화의 길로 접어들었다"며 "해외의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 '가짜 ESG' 논란이 국내에도 영향을 미쳐 ESG를 둘러싼 거품이 많이 꺼졌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한국 재계에도 카카오 먹통 사태와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붕괴사고, 기업 물적분할에 따른 소액주주 주식가치 훼손 등 ESG 관련 부정적 뉴스가 봇물을 이뤘다"면서도 "이와 같은 부정적 이슈들이 오히려 국내 기업들의 ESG경영을 내실화하는 자극제가 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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