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5번 중 4번 패배…스페인의 승부차기 '악몽'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승부차기에서만큼은 '무적함대'라는 타이틀이 어울리지 않는 스페인이다.

월드컵 무대에 승부차기가 도입된 것은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부터다. 그리고 첫 승부차기가 나온 경기는 다음 대회인 19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서다.

스페인이 또다시 승부차기에 패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 일정을 16강에서 마감했다. [사진=뉴시스]
스페인이 또다시 승부차기에 패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 일정을 16강에서 마감했다. [사진=뉴시스]

당시 서독과 프랑스가 4강전에서 격돌했고, 서독은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승부차기 역사에서 아르헨티나는 가장 많은 5번을 경험해 4승 1패의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다. 독일은 4번을 모두 이겼다.

반면 스페인의 성적은 초라하다. 총 4번의 승부차기에서 한 차례만 이겼다.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8강전에서 한국과 승부차기를 펼쳤고 호아킨 산체스의 슈팅이 이운재에게 막히면서 고개를 떨궜다.

그리고 스페인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불명예 기록을 써냈다.

스페인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모로코와 16강전에서 정규시간 동안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0-3으로 패했다.

1번 키커로 나선 파블로 사라비아가 골대를 때린 데 이어 카를로스 솔레르와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슈팅은 모로코 골키퍼 야신 부누의 손에 걸렸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던 스페인의 꿈도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스페인은 이날 패배로 아르헨티나(5회)와 함께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승부차기를 경험한 국가가 됐다. 동시에 역대 가장 많은 승부차기 패배(4패)의 기록도 떠안았다.

아울러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우크라이나와 승부차기를 벌인 스위스에 이어 한 명의 키커도 승부차기를 성공시키지 못하고 패한 역대 두 번째 국가가 됐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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