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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달리고 또 달린 손흥민 "안와골절 통증? 선수들 고생에 비하면…"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마지막까지 동료들을 챙겼다.

한국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1-4로 패했다.

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 대한민국의 경기, 4대 1로 경기를 마친 뒤 손흥민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 대한민국의 경기, 4대 1로 경기를 마친 뒤 손흥민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반에만 4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31분 백승호(전북)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세계 최강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했다.

손흥민은 경기 이후 진행된 방송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너무 고생했다. 응원해주신 국민에게 너무 죄송하다. 차이를 극복하는 데 있어서 노력했지만 어려운 경기를 했다"라며 "그래도 선수들이 여기까지 오는 데 자랑스럽게 싸워줬다"라고 말했다.

이날 선발 손흥민은 조별리그 3경기를 포함해 16강전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후반 1분 전매특허 감아차기로 득점까지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의 도전은 16강전에서 막을 내렸지만 손흥민의 투혼은 수받아 마땅하다. 손흥민은 월드컵 개막을 3주 앞두고 소속팀 경기를 소화하다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다.

월드컵 출전도 불투명했던 상황. 그러나 손흥민은 마스크를 쓰고 출전하는 투혼을 불살랐다.

강행군에 통증도 심해진 상황. 하지만 손흥민은 "선수들이 고생한 것에 비하면 (통증은)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이어 "응원해주신 만 기대에 미치지 못해 너무 죄송스럽다는 말씀밖에 드릴 것이 없다"며 "그래도 선수들, 스태프들 정말 최선을 다해 이 경기를 준비했기 때문에 이해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조규성(전북), 백승호, 이강인(마요르카) 등 후배들의 성장도 기대했다.

손흥민은 "꾸준히 잘 해줘야 하고, 앞으로 책임감을 느끼고 잘해야 한다"며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실력을 펼칠 수 있어 자랑스럽고, 이게 끝이 아니고 앞으로 더 잘하는 선수가 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팬들을 향한 말도 빼놓지 않았다. 손흥민은 "경기에 뛰는 선수들이나, 안 뛴 선수들 모두 고생해줘 감명을 받았는데 이 자리를 빌려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또 많은 응원으로 예전에 받지 못했던 경험을 하게 해주신 팬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앞으로 선수들과 함께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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