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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에 온라인 집중한 유니클로…영업이익 117% ↑


오프라인 매장 줄이고 '샤이 유니클로' 공략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유니클로가 불매운동을 이겨내고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을 두 배 가량 확대했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이은 호실적이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FRL코리아(에프알엘코리아)는 2022 회계연도(2021년 9월부터 2022년 8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7천4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529억원)보다 117% 증가한 1천14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클로 CI. [사진=유니클로]
유니클로 CI. [사진=유니클로]

이번 영업이익 증가세로 유니클로는 2019년 불매운동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서도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불매운동 직전 FRL코리아의 2019 회계연도(2018년 9월부터 2019년 8월까지) 매출은 1조3천781억원, 매장 수는 190여개에 달했다. 하지만 2020 회계연도(2019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에는 매출 6천298억원, 영업손실 884억원을 기록했다. 불매운동이 본격화 되던 시기다.

2021 회계연도(2020년 9월부터 2021년 8월까지)에는 매출 5천824억원, 영업이익 529억원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유니클로가 오프라인 매장을 2019년 190개에서 현재 126개로 줄이고, 대신 온라인 판매에 집중한 결과"라면서 "매장에서 상품을 구입하는 부담을 온라인으로 덜어준 전략이 적중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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