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프랜차이즈업계, 격전지로 뜬 강남…파파이스도 재도전


슈퍼두퍼, 쉐이크쉑, 파파이스, 파이브 가이즈 등 글로벌 버거 브랜드 격돌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버거와 치킨 등 글로벌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강남에 매장을 속속 오픈하고 있다. 강남이 가진 뚜렷한 지역적 상징성 탓에 오픈을 예고한 곳들이 늘면서 글로벌 프랜차이즈의 격전지가 되어가는 모습이다.

슈퍼두퍼 강남점 앞에 고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bhc그룹]
슈퍼두퍼 강남점 앞에 고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bhc그룹]

3일 업계에 따르면 bhc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수제버거 '슈퍼두퍼' 강남점을 지난달 1일 오픈했다. 신논현역 인근에 자리 잡은 강남점은 슈퍼두퍼의 글로벌 첫 매장이다.

오픈 당일이 평일이었음에도 약 1천200명의 고객이 슈퍼두퍼 매장을 찾았다. 오픈 이후 2주간 약 2만 개의 버거 판매고를 기록했다. 슈퍼두퍼 강남점은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상징하는 오렌지 색상을 활용해 현지의 분위기와 더불어 한국 특유의 감성과 부합하는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2020년 사업을 종료하고 한국 시장에서 철수했던 '파파이스'도 2년 만에 한국 시장에 재진출한다. 파파이스는 강남역 도보 3분 거리 인근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이르면 이달 말 문을 열 예정이다.

파파이스는 지난 10월부터 SNS를 통해 복귀 소식을 알리며 소비자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재 파파이스 강남점은 주황색의 파파이스 간판으로 외관을 꾸민 상태로, 오픈 준비 중임을 알리고 있다.

내년에는 '쉐이크쉑', '인앤아웃'과 함께 미국 3대 버거로 알려진 '파이브 가이즈'가 강남에 문을 연다. 미국의 치킨 브랜드 '윙스탑' 역시 내년 1월 서울 강남에 국내 1호점을 출점할 계획이다.

'고든램지스트리트버거'도 내년 상반기 강남권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쉐이크쉑 부산 서면점 [사진=SPC그룹]
쉐이크쉑 부산 서면점 [사진=SPC그룹]

SPC가 운영하는 '쉐이크쉑'은 2016년 강남 1호점을 시작으로 일찌감치 강남에 자리 잡고,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쉐이크쉑은 현재 국내에서 24호점까지 세력을 확장했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성패도 확실하다. 지난 5월 대우산업개발 자회사인 이안GT가 강남대로에 오픈한 '굿스터프이터리'는 5개월 만에 문을 닫았다. 굿스터프이터리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좋아해 '오바마 버거'로 알려져 있다.

강남이 글로벌 프랜차이즈 업체의 격전지로 주목받는 이유는 막강한 유동인구와 젊은 층의 활발한 유입 등이 꼽힌다.

특히 쉐이크쉑과 슈퍼두퍼 등이 자리 잡은 강남대로는 강남·신논현역과 인접하고, 하루 유동인구만 25만명에 달한다. 또한 유동인구 중 대다수가 2030세대로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상권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 지역은 유동인구가 많고, 젊은 세대가 많이 몰려 식음료 및 패션 브랜드가 항상 플래그십 스토어로 염두에 두는 곳"이라며 "강남권에 오픈했다는 것만으로도 홍보효과를 확실히 얻을 수 있어서 글로벌 프랜차이즈들이 한국 시장 첫 관문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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