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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 설계 내재화…HPC 성능·비용 다잡았다" [2022 AWS 리인벤트]


자체 칩으로 가동되는 3개의 아마존 EC2 신규 공개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는 클라우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자체 하드웨어 개발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다. 각 소프트웨어 기능에 최적화된 하드웨어를 조합해 클라우드 비용은 낮추면서 성능은 높이기 위함이다.

피터 데산티스 AWS 유틸리티컴퓨팅 수석부사장은 28일(현지시간) 'AWS 리인벤트 2022' 첫날 저녁 진행한 '먼데이나이트라이브' 기조연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진영 기자]
피터 데산티스 AWS 유틸리티컴퓨팅 수석부사장은 28일(현지시간) 'AWS 리인벤트 2022' 첫날 저녁 진행한 '먼데이나이트라이브' 기조연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진영 기자]

피터 데산티스 AWS 유틸리티컴퓨팅 수석부사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 2022' 기조연설 '먼데이 나이트 라이브'를 통해 실리콘, 네트워킹, 스토리지, 컴퓨팅 전반에 걸친 새로운 기능을 발표했다.

피터 데산티스 수석부사장은 "AWS는 지속적인 혁신과 성능 향상을 추구해왔다"며 "보안과 타협하지 않고, 비용을 낮추면서도 성능을 개선할 수 있도록 모든 부분에서 최선의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AWS는 지난 10년 간 클라우드에서 더 저렴한 비용으로 성능과 확장성을 제공하기 위해 특화된 칩을 설계해왔다. 그 일환으로 이날 자체 설계 칩으로 구동되는 3개의 새로운 아마존 일래스틱 컴퓨트 클라우드(아마존 EC2) 인스턴스 서비스를 공개했다.

신규 그래비톤3E 칩으로 구동되는 'Hpc7g 인스턴스'가 소개됐다. 이는 그래비톤2로 구동되는 현재 세대 C6gn 인스턴스에 비해 최대 2배 향상된 부동소수점 성능을 구현했고, 기존의 Hpc6a 인스턴스 대비 최대 20%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포뮬러 원(F1), 맥사 테크놀로지 등에서 유전체학 처리, 전산 유체 역학, 일기 예보 시뮬레이션과 같이 HPC가 필요한 영역에서 AWS를 활용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백신을 과거에 비해 빠르게 개발할 수 있었던 비결은 HPC 기반의 시뮬레이션 성능 고도화 덕분이라고 AWS 측은 설명했다.

새로운 니트로 카드를 탑재한 'C7gn 인스턴스'도 공개됐다. 현재 세대 네트워킹에 최적화된 인스턴스 대비 CPU당 최대 2배의 네트워크 대역폭과 3배의 초당 패킷 성능을 구현했다. C7gn 인스턴스는 성능과 처리량을 모두 늘리고 네트워크 지연 시간을 줄였다. 이를 통해 아마존 EC2에서 가장 까다롭고 네트워크 집약적인 워크로드 비용을 최적화했다.

머신러닝 관련 추론 인스턴스인 'InF2 인스턴스'도 소개했다. 이는 분산 추론을 지원하는 최초의 추론 최적화 인스턴스다. 새로운 인퍼런시아2 칩으로 구동되는 Inf2 인스턴스는 최대 1천750억 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대규모 딥 러닝 모델을 지원하면서, 아마존 EC2에서 가장 낮은 추론당 비용을 제공한다. 또한 현재 세대 Inf1 인스턴스에 비해 처리량은 최대 4배 높고, 지연 시간은 최대 10배 낮다. GPU 기반 인스턴스에 비해 와트당 성능이 최대 45% 향상됐다.

/라스베이거스(미국)=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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