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핸드볼 놓치고 코너킥 무시…4년 노력 망친 테일러 주심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4년이란 시간 동안 준비한 월드컵 무대. 그러나 심판이 석연찮은 판정으로 이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석패했다.

2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2대 3으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대한민국 선수들이 마지막 코너킥을 주지 않은 주심에게 항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2대 3으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대한민국 선수들이 마지막 코너킥을 주지 않은 주심에게 항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득점 없이 비긴 한국은 1승 상대로 평가됐던 가나에 아쉽게 패하면서 1무 1패(승점 1·골득실 -1)로 H조 최하위로 밀렸다.

결과를 떠나 앤서니 테일러 주심의 판정이 두고두고 아쉬운 경기다.

테일러 심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심판이다. 그러나 들쭉날쭉한 판정 기준 때문에 논란이 적잖았다.

손흥민(토트넘)과도 악연이 있는 심판이다. 손흥민은 2019-20시즌 EPL 18라운드 첼시전에서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와 엉켜 넘어졌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뻗은 발에 뤼디거가 맞았고 테일러 주심은 손흥민에게 퇴장을 지시했다.

손흥민은 억울함을 호소했다. 영국 현지에서도 이 판정은 논란이 됐다. 그러나 토트넘 구단의 항소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불과 2개월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해리 매과이어가 첼시전에서 비슷한 파울을 범했지만 테일러 주심은 퇴장은커녕 경고조차 주지 않으면서 공정성에 의문이 불거졌다.

가나전에서도 논란이 되는 장면이 나왔다. 전반 24분 한국의 실점 장면에서 김민재(나폴리)가 머리로 걷어낸 것이 앙드레 아이유 손에 맞았다. 그리고 모하메드 살리수가 이를 놓치지 않고 슈팅으로 가져가 선제골을 넣었다.

2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2대 3으로 패한 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주심에게 항의하던 과정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2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2대 3으로 패한 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주심에게 항의하던 과정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하지만 테일러 주심은 '온 필드 리뷰'도 진행하지 않고 그대로 가나의 득점으로 인정했다.

경기 종료 직전에도 테일러 심판은 한국의 코너킥을 무시하고 경기를 일방적으로 끝냈다. 휘슬이 울리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한 코너킥은 그대로 진행하는 것이 통상적이지만 테일러 주심은 그대로 경기 종료를 알렸다.

격분한 벤투 감독은 테일러 주심에게 달려가 강하게 항의했다. 이에 테일러 주심은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벤투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태극전사들 역시 아쉬움에 한동안 그라운드를 떠나지 못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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