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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IPTV 3사 '아이픽'으로 뭉친다…AWS 리인벤트 개최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28일 오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제4회 지속가능한 미디어 생태계 컨퍼런스(지미콘 2022)에서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이 '유료방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무엇이 우선인가?'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안세준 기자]
28일 오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제4회 지속가능한 미디어 생태계 컨퍼런스(지미콘 2022)에서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이 '유료방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무엇이 우선인가?'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안세준 기자]

◆민·학·연 '유료방송 제도개선' 시급하다…OTT 공세 돌파구 찾을 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중심으로 미디어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콘텐츠 제작비 증가로 인해 OTT사업자 또한 수익이 악화되고 있지만, IPTV(인터넷TV)·케이블TV 등 기존 유료방송 입장에선 콘텐츠 수급부터 난제다. 기존 사업자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28일 콘래드 서울에서 제4회 지속가능한 미디어 생태계 컨퍼런스(지미콘 2022)가 개최됐다. 한국IPTV방송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PP협회가 후원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을 비롯한 김원명 한국IPTV방송협회 사무총장 등이 개회사·축사자로 참여했다.

우선, 박윤규 2차관은 최근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플랫폼의 세계적인 확산에 대해 "기존 유료방송업계에 있어 무거운 도전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료방송 미디어 생태계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새로운 논의가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2차관은 "정부는 시대에 뒤떨어진 사전규제는 개선하고 불필요한 행정절차는 폐지하고 있다"고 말문을 이었다.

그러면서 "내년이면 IPTV가 출범한 지 15년이다. 이용자 수가 2천만 명을 넘어 유료방송 대세로 자리잡을 정도로 발전했지만, 최근 글로벌 OTT의 확산은 (기존 유료방송사업자에게) 무거운 도전이 되고 있다"며 "과거 IPTV의 도전과 혁신정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정부도) 업계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어려운 부분을 함께 풀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원명 한국IPTV방송협회 사무총장도 가세했다. 김 사무총장은 글로벌 OTT 확산이 정체된 유료방송시장에 큰 위협으로 작용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미콘 2022 현장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 몇 년간 미디어 생태계가 빠르게 변화했다. 5년, 10년 전에는 글로벌 OTT의 지금과 같은 성장을 예상치 못했다"고 전했다.

민간사업자도 유료방송시장이 OTT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데 이견은 없었다. 이날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콘텐츠 생태계, 지속가능 발전 방안-!PICK'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글로벌 OTT 등으로) 시장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OTT와는 다른 선택지를 만들어 볼 순 없을까 하는 문제의식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장고 끝 이동통신 3사 합작 브랜드를 설립하게 됐다고 했다. 합작 브랜드명은 '!PICK(아이픽)'이다. 3사는 지난 7월 콘텐츠 공동 수급을 위해 3천억원 규모를 공동 투자한 바 있다. OTT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유료방송 시장에 3사가 합심해 대응하겠다는 전략을 밝힌 것.

김 담당은 "오랜 기간 3사 협의 끝에 상호 공감 속에서 뜻을 모을 수 있었다. 향후 3사는 지속가능 콘텐츠 유지와 발전을 위해 글로벌 OTT 이외 공급자로서 선택지가 되려고 한다"며 "새로운 브랜드 아이픽이라는 콘텐츠 타이틀을 달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콘텐츠를 찾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지미콘 2022 행사 현장에선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연구위원과 최우정 계명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발제자로 참여했다. 노 연구위원은 '유료방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무엇이 우선인가?'를 주제로, 최 교수는 '방송통신 진흥을 위한 방송통신발전기금,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를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먼저 노 위원은 발제를 통해 "다들 힘을 모아 유료방송제도 개선에 힘써야할 때"라고 제언했다. 정부나 사업 종사자 등 이해 관계자들의 단순한 기대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 노 위원은 "극장(영화관) 산업은 코로나19 이전보다 관객 수가 절반 이하로 줄었다. 그만큼 OTT 이용자는 늘었다"고 설명했다.

최우정 계명대 교수는 방송통신발전기금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발전지향적인 형태가 아닌 소모지향적인 형태로 이야기가 흘러가고 있다는 견해다. 시장에 대한 파이가 정해져 있는 상황 속에서 요금을 더 부과한다는 것은 경제적 불이익을 유발, 업계 혼란을 가중할 수 있다고 최 교수는 지적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연례 기술 컨퍼런스인 AWS 리인벤트(re:Invent)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8일부터 12월 2일(현지시간 기준) 열린다. 사진은 라스베이거스 공항에서 AWS리인벤트 2022 전광판 광고 [사진=박진영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연례 기술 컨퍼런스인 AWS 리인벤트(re:Invent)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8일부터 12월 2일(현지시간 기준) 열린다. 사진은 라스베이거스 공항에서 AWS리인벤트 2022 전광판 광고 [사진=박진영 기자]

◆디지털 전환 중심에서 다시 한번 '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연례 최대 기술 컨퍼런스인 'AWS 리인벤트(re:Invent) 2022'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8일부터 12월 2일(현지시간 기준) 열린다.

지넌 2012년 시작해 올해로 11번째를 맞이한 AWS리인벤트 2022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규모로 개최하는 첫번째 해로, 아담 셀립스키 AWS CEO, 버너보겔스 AWS CTO 등 주요 임원들의 키노트는 물론, 기술 리더들을 위한 리더십 세션, 파트너 고객사 발표 등 AWS의 다양한 기술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지난 2021년부터 AWS를 이끌어온 아담 셀립스키 CEO가 29일 기조연설을 맡아 2022년 AWS의 최신 업데이트 기술을 소개한다. 이날 엔지(ENGIE) CIO와 지멘스 디지털 사업부 대표 등이 고객사 스피커로 참석해 환경이나 제조업 분야에서의 클라우드 혁신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8일 오후 피터 드산티스 AWS 유틸리티 컴퓨팅 수석 부사장이 가용성 높은 인프라스트럭처 접근법은 물론, AWS가 실리콘, 네트워킹, 스토리지 및 컴퓨팅 전반에 걸쳐 새로운 솔루션을 엔지니어링하기 위해 어떻게 파고드는지 등을 소개한다. 페라리의 수석 엔지니어가 고객 스피커로 함께 무대에 선다.

이어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AWS 데이터 및 기계 학습 담당 부사장은 30일 키노트 세션엣 데이터 분석이나 머신러닝을 활용한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비전을 제시한다. 고객사 스피커로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VP와 익스피디아 CTO가 데이터 기반 사업 혁신 스토리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버너 보겔스 CTO는 12월 1일 기조연설을 맡아 AWS가 새로운 아키텍처를 활용해 탄력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에픽게임즈의 언리얼엔진 VP 등이 고객사 스피커로 참석해 이머징 테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삼성, LG, 한진, CJ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현지에서 발표를 진행한다. 한진과 LG CNS가 AWS와 함께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여정의 혁신 사례를 소개한다. 라이트닝 토크를 통해 네이버 제페토는 현실적인 AI아바타에 적용한 메타버스 스트리밍 서비스를, SK에코플랜트가 AI/ML 기반으로 탄소배출량을 줄인 사례를 공유한다.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IBM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정호 한국IBM 에코시스템 총괄 상무(가운데)가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혜경 기자]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IBM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정호 한국IBM 에코시스템 총괄 상무(가운데)가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혜경 기자]

◆IBM, 'ESG 컨설팅→솔루션' 강화…"대기업 SI와 협업 물꼬 튼다"

"IBM은 2년 전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컨설팅 지원에서 ESG 솔루션 중심으로 에코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계열 시스템통합(IS) 기업과 솔루션 부문 협업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에코시스템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IBM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정호 한국IBM 에코시스템 총괄 상무는 이 같이 전했다.

IBM 에코시스템은 사업자와 디지털 시장, 개발자 등으로 구성된 IBM의 파트너 네크워크다. 김 상무는 "IBM은 전 세계 5만5천여 개의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금융‧통신‧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4천200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에선 700여 곳의 파트너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AI·ESG·보안·인프라 영역에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IBM 에코시스템은 ▲솔루션 지향적 협업 ▲신뢰 구축 ▲파트너 역량 증진 ▲원팀 플레이를 지향하며, 파트너 유형은 ▲구축(Build) ▲서비스 ▲판매(Sell)로 나뉜다. 솔루션 파트너는 빌드, SI 기업은 서비스 유형에 포함된다.

앞서 지난달 IBM은 파트너 지원 프로그램인 'IBM 파트너 월드(Partner World)'에서 파트너사에 IBM 임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교육과 리소스를 지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파트너사가 파트너 월드 패키지를 활용할 경우 기존 대비 수익 향상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디지털 혁신을 지원한 국내 파트너사 사례로 '웨더피아'와 '연무기술'이 소개됐다. 웨더피아는 IBM의 '맥스(MAX)' 솔루션을 이용해 기상 방송과 재해‧재난 특보 방송을 지원하고 있다. 입력 데이터에 따라 다양한 모델과 관측자료를 시스템에 표현할 수 있으며, 기상 정보를 자유자재로 시각화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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