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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캐나다, 조별리그 탈락했지만 본선 첫골 신고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캐나다가 36년만에 다시 나선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조별리그 탈락했다. 그러나 의미있는 첫골을 신고했다.

캐나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있는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크로아티아와 2022 카타르월드컵 F조 2차전을 치렀다. 캐나다는 기선제압을 제대로 했다.

경기 개시 휘슬이 불린 뒤 67초만에 알폰소 데이비스가 크로아티아 골망을 흔들어 1-0 리드를 잡았다.

캐나다의 알폰소 데이비스가 28일(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F조 조별리그 크로아티아와 2차전에서 킥오프 67초만에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다. [사진=뉴시스]
캐나다의 알폰소 데이비스가 28일(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F조 조별리그 크로아티아와 2차전에서 킥오프 67초만에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다. [사진=뉴시스]

캐나다의 월드컵 무대 첫골이다. 캐나다는 지난 1986년 멕시코대회를 통해 월드컵 본선에 데뷔했는데 당시 조별리그에서 3패를 당했다.

캐나다는 구 소련(현 러시아), 헝가리, 프랑스와 함께 C조에 속했고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5실점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첫 득점을 올렸다.

데이비스는 테이전 뷰캐넌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크로아티아 문전 앞에서 뛰어올라 헤더로 연결했다. 캐나다는 선제골로 또 다른 이변의 주인공 탄생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크로아티아는 강했다. 안드레이 크라마리치가 전반 36분 1-1로 균형을 맞추는 동점골을 넣었다. 전반 44분에는 마르코 리바야가 2-1로 역전하는 골을 넣었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들어 공격 고삐를 더욱 바짝 댕겼고 두 골을 더했다. 후반 25분 크라마리치가 캐나다 골망을 다시 한 번 흔들어 이날 멀티골 주인공이 됐다.

캐나다 선수들이 28일(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F조 조별리그 크로아티아전이 끝난 뒤 그라운드에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캐나다는 크로아티아에 1-4로 져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했다. [사진=뉴시스]
캐나다 선수들이 28일(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F조 조별리그 크로아티아전이 끝난 뒤 그라운드에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캐나다는 크로아티아에 1-4로 져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했다. [사진=뉴시스]

후반 추가시간에는 K리그 전남 드래곤즈와 울산 현대에서 뛴 미슬라브 오르시치(K리그 등록명 오르샤)가 보낸 패스를 받은 로브로 마예르가 네 번째 골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캐나다는 크로아티아에게 1-4로 패했고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지만 한가지 목표가 남아있다. 월드컵 무대 첫 승점 획득이다.

캐나다는 오는 12월 2일 모로코와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이자 팀의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크로아티아는 캐나다전 승리로 1승 1무(승점4)로 모로코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 앞서 조 1위로 올라섰다.

한편 월드컵 역대 최단 시간 골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나왔다. 당시 3, 4위전에서 만난 한국과 터키 경기에서 11초만에 터키가 한국 골망을 먼저 흔들었다.

하칸 쉬퀴르가 홍명보(현 울산 현대 감독)의 공을 가로채 골을 넣었다. 종전 최단 시간 골인 1962년 칠레월드컵 체코슬로바키아-멕시코전에서 나온 15초를 경신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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