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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잉글랜드, 미국과 득점없이 비겨…16강행 오리무중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첫 경기에서 6골을 몰아친 잉글랜드가 침묵했다. 잉글랜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있는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2022 카타르월드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렀다.

잉글렌드는 1차전 이란과 맞대결에서 6-2로 이겨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미국을 상대로 0-0으로 비겼다.

잉글랜드는 1승 1무(승점4)로 조 1위를 지켰으나 16강행을 이날 확정하지 못했다. 미국은 2무(승점2)가 됐다.

잉글랜드 해리 케인(왼쪽에서 세 번째)이 26일(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B조 조별리그 2차전 미국과 경기 세트 피스 상황에서 헤더를 시도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미국과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사진=뉴시스]
잉글랜드 해리 케인(왼쪽에서 세 번째)이 26일(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B조 조별리그 2차전 미국과 경기 세트 피스 상황에서 헤더를 시도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미국과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사진=뉴시스]

잉글랜드와 미국은 전, 후반 내내 골을 넣기 위해 상대 골문을 두드렸고 코너킥 등 세트 피스 기회를 노렸지만 빈손에 그쳤다. 잉글랜드 입장에선 월드컵에서 '미국 징크스'를 이번에도 깨뜨리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이번까지 월드컵에서 미국과 3차례 만나 2무 1패를 기록했다. 1패는 1950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당한 패배로 잉글랜드는 조별리그에서 미국에게 0-1로 덜미를 잡혔다. 당시 이경기는 최대 이변으로 꼽혔다.

B조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16강 진출팀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란이 웨일스에 2-0으로 이겨 1승 1패(승점3)로 조 2위에 자리했다.

조 4위로 처진 웨일스(1무 1패 승점1)도 16강행 희망이 사라진 건 아니다. 웨일스는 30일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웨일스 입장에선 반드시 잉글랜드를 이겨야 16강 진출 '경우의 수'를 따질 수 있다.

미국과 이란도 같은날 맞대결한다. 웨일스가 잉글랜드에 이기고, 미국이 이란과 비기기면 세 팀(웨일스, 잉글랜드, 이란)이 1승 1무 1패가 돼 득실 차를 따지기 된다.

잉글랜드 해리 케인이 26일(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B조 조별리그 2차전 미국과 경기를 마친 뒤 팬들의 환호에 인사하며 그라운드를 빠져 나가고 있다. 잉글랜드와 미국은 0-0으로 비겼다. [사진=뉴시스]
잉글랜드 해리 케인이 26일(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B조 조별리그 2차전 미국과 경기를 마친 뒤 팬들의 환호에 인사하며 그라운드를 빠져 나가고 있다. 잉글랜드와 미국은 0-0으로 비겼다. [사진=뉴시스]

일단은 이란전 대량 득점을 올린 잉글랜드가 가장 유리한 상황이다. 미국은 이럴 경우 3무(승점3)로 승점이 3팀에 밀려 조별리그를 탈락하게 된다.

잉글랜드-미국전에 앞서 열린 B조 조별리그 2차전 네덜란드와 에콰도르전경기는 1-1로 끝났다. 네덜란드와 에콰도르는 1승 1무(승점4)로 승패 승점이 동률이 됐으나 골득실에 앞선 네덜란드가 조 1위, 에콰도르가 2위에 자리했다.

네덜란드와 에콰도르가 비기면서 개최국 카타르(2패)는 조별리그 최종전 네덜란드전 결과와 상관 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카타르는 이로써 월드컵 개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하게 된 두 번째 팀이 됐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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