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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 '대구 떠나 수원으로' KT와 4년 총액 29억원 FA 계약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공·수·주 3박자를 갖춘 내야수를 영입했다." 프로야구 KT 위즈가 검증된 내야 전력인 김상수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KT 구단은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김상수와 계약기간 4년 총액 29억원의 조건에 계약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상수는 개인 두 번째 FA에서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를 떠나 KT 유니폼을 입게됐다.

김상수는 경북고를 나와 지난 2009년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삼성에서 류중일 전 삼성·LG 트윈스 감독, 박진만 현 삼성 감독 뒤를 이어 주전 유격수로 자리잡았다.

올 시즌 종료 후 삼성에서 FA 자격을 얻은 김상수가 새로운 팀 KT 위즈와 24일 계약했다. [사진=김성진 기자]
올 시즌 종료 후 삼성에서 FA 자격을 얻은 김상수가 새로운 팀 KT 위즈와 24일 계약했다. [사진=김성진 기자]

김상수가 삼성 유격수 자리를 지킬 당시인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소속팀은 4년 연속으로 정규리그 1위와 한국시리즈 정상을 차지했다. 태극마크를 달고도 활약했다. 김상수는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처음으로 선발된 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5년과 2019년 프리미어12에 야구대표팀 유격수로 출전했다.

올 시즌 72경기에 나와 타율 2할5푼1리(235타수 59안타) 2홈런 29타점 2도루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프로 통산 개인 성적은 1552경기에서 타율 2할7푼1리(5088타수 1836안타) 55홈런 549타점 69도루다.

나도현 구단 단장은 "김상수는 공·수·주를 두루 갖춘 내야수"라며 "우리팀의 센터 라인에서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라고 계약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나 단장은 또한 "중고참으로서 내야진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김상수는 계약을 마친 뒤 구단을 통해 "좋은 대우를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한 KT에 올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내게 주어진 역할에서 최선을 다해 KT의 두 번째 우승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삼성 동료들과 많은 응원을 보내준 삼성 팬들에게는 죄송하고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FA 자격을 얻은 김상수(내야수, 왼쪽)가 24일 KT 위즈와 계약을 마친 뒤 나도현 구단 단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FA 자격을 얻은 김상수(내야수, 왼쪽)가 24일 KT 위즈와 계약을 마친 뒤 나도현 구단 단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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