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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코딩 역량은 필수…공교육 강화해야"


16일 한국IT서비스학회 학술대회서 디지털 인재양성 '한목소리'

[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인공지능(AI) 시대에는 누구나 기본적인 코딩 역량이 필요하다. 공교육에서 코딩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AI 소프트웨어(SW) 개발자란 본인의 생각을 '자동화'해 타인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직업이다."

16일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한국IT서비스학회 2022 추계학술대회'에서 김진형 인천재능대학교 총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김혜경 기자]
16일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한국IT서비스학회 2022 추계학술대회'에서 김진형 인천재능대학교 총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김혜경 기자]

16일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한국IT서비스학회 2022 추계학술대회'에서 김진형 인천재능대학교 총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전했다.

김 총장은 "AI의 본질은 알고리즘으로 만드는 지능"이라며 "2010년대 중반까지는 AI 학습에 인간이 만든 코드를 이용했지만 최근에는 기계학습이 활용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AI를 활용하는 시대로 진입하면서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플랫폼기업의 영향력이 강화되는 등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또 "AI 시대의 대표 직업은 AI SW 개발자"라면서 "컴퓨터를 이용해 새로운 서비스와 즐거움을 제공하거나 불편함을 없애주는 역할"이라고 전했다.

김 총장은 인재양성과 공교육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람직한 SW 교육 훈련이란 이론 학습과 개발 순서를 뒤집는 것"이라며 "이론 습득에 앞서 교육생에게 서비스 개발 기회를 우선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전 사회 영역에 걸쳐 디지털 인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8월 관계부처는 국무회의에서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을 보고하고 이행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2026년까지 디지털 인재 100만명 양성이 골자다. 초‧중등 정보교육 시수를 지금보다 2배 이상 늘리고, 수준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맞춤형 정책들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날 학술대회에선 디지털 인재의 중요성이 거듭 언급됐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현재 세계는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팬데믹에 이어 새로운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민간·공공의 역량을 모아 디지털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는 인재를 적극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디지털은 우리 삶과 일상생활을 전면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AI와 데이터, 네트워크, 디지털 인재양성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역량을 확보하고 산업 전반으로 파급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도 "미국 등 선도국은 자국인재 육성뿐만 아니라 해외 인재 수급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며 "인재수급의 불균형 문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인재양성 관련 논의는 시의적절하다"고 전했다.

/김혜경 기자(hkmind90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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