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과 환담을 나눴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제17차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각국 정상과 인사를 나누고 환담을 가졌다"며 개별 환담 내용을 소개했다.
우선 이날 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 6시) 한중정상회담을 앞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윤 대통령에게 "오늘 오후 회담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시 주석의 대통령 당선 축하 전화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국의 정상회담은 전임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19년 12월 23일 열린 이후 3년 만이다. 윤 대통령·시 주석의 정상회담에서는 북핵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양국 간 경제 협력과 한국 기업의 인도 진출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며 "민주주의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인도 방문도 제안했다.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은 "한국과의 경제 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리시 수낙 영국 총리에게 취임 축사 인사를 건넸다. 수낙 총리는 감사의 뜻을 표하며 "재무장관 시절부터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태원 참사에 대한 각국 정상들의 애도도 이어졌다. 수낙 총리를 비롯해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 등은 윤 대통령에게 참사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그밖에 윤 대통령은 앤소니 알바니즈 호주 총리·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 대통령·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등 각국 정상과도 인사를 나눴다.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유럽연합) 집행위원장·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국제통화기금) 총재·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와도 인사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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