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터 콩 제너럴 매니저(좌), 존 스펙터 커머셜 리더 [사진=박예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fb1825ca652e5.jpg)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오버워치2'가 출시 한 달 만에 3천5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작 '오버워치'가 약 1년 5개월에 걸쳐 달성한 기록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1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안다즈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오버워치2의 성과와 향후 콘텐츠 업데이트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날 현장에는 오버워치2 개발 부문의 월터 콩 제너럴 매니저와 사업 부문의 존 스펙터 커머셜 리더가 참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10월 5일 출시된 오버워치2는 열흘 만에 2천500만 이용자를 기록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누적 3천 500만명의 이용자수를 돌파했다.
이는 원작 오버워치의 최대 일간 이용자수에 비해 3배에 가까운 수치를 달성한 동시에 오버워치가 1년 5개월 만에 수립한 기록을 한 달 만에 따라잡은 성과다. 한국에서도 PC방 1인칭 슈팅(FPS) 장르 점유율 1위, 전체 랭킹 2위를 기록하는 등 기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지표는 오버워치2의 무료화 전환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개발진은 무료화를 통한 이용자 유입을 바탕으로 신규 영웅, 전장, 게임 모드, 프리미엄 꾸미기 아이템 등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 도입하고자 9주 간격의 시즌제 모델 전략을 보이고 있다.
오버워치2의 초기 성과에 대해 월터 콩 제너럴 매니저는 "우리의 주안점은 지금까지 프렌차이즈를 함께 했던 플레이어에게 보상감을 주고 보내주신 의견에 대해 만족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었다"며 "돌이켜보면 론칭 이후 두 가지 측면 모두 팀 내부가 만족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펙터 커머셜 리더는 "1시즌을 출시하면서 여러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는데 시작에 불과하다고 본다"면서 "두 번째 시즌에 이어 장기간 걸쳐 지원해갈 것이며 멋진 경험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오버워치2 '라마트라' [사진=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886ced91d7d453.jpg)
!['라마트라' 아트 [사진=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a5724a48511125.jpg)
블리자드는 2시즌 업데이트를 통해 오버워치2의 기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들은 이날 2시즌에서 첫선을 보이는 신규 영웅 '라마트라(Ramattra)'의 핵심 정보를 공개하기도 했다.
라마트라는 '옴닉'과 '네메시스' 형태로 2가지 원거리와 근거리 플레이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캐릭터다. 공허가속기를 통해 원거리에서 투사체를 발사하고 방법을 통해 아군을 보호할 수 있으며 응징으로 전방에 주먹을 내질러 근거리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
콩 제너럴 매니저는 "신규 영웅 라마트라는 이러한 유연성 때문에 재미있는 탱커라고 생각하며, 다양한 플레이스타일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마트라는 이용자 역량에 따라 효과가 '무제한'으로 결정된다. 각 형태를 언제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위력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콩 매니저는 "상황에 따라 옴닉과 네메시스의 변신이 이점을 주는 상황이 다르다"면서 "변신 결정의 전략적 이해도를 높이는 게 라마트라를 효과적으로 플레이하는 방법이며 라마트라를 활용하는 접근법과 전략을 많이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오버워치 리그 그랜드파이널에서 처음 공개된 라마트라는 전쟁을 위해 창조된 존재로, 자신이 자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앞에 고뇌하는 '입체적 방랑자'다. 젠야타와 절친으로 이 둘은 한 스승 아래 평화를 이루는 방법을 수련했으나 라마트라는 끝내 불만족을 느끼고 널섹터 창시자로 거듭났다.
이처럼 라마트라는 오버워치2에서 처음 등장하는 널섹터 세력의 수장으로서 서사적인 중요성도 지닌다. 콩 매니저는 "추후 라마트라가 지닌 여러 동기를 알아가면서 그 몰입감과 깊이감에 놀라시게 될 것"이라며 "라마트라는 1차원적인 단순한 악당 캐릭터가 아니고 자신만의 강력한 원칙과 동족 보호에 대한 신념과 정의감을 보이는 흥미로운 캐릭터"라고 언급했다.
콩 매니저는 "PvE(이용자 대 환경)를 통해서도 더욱 폭넓고 풍부한 내러티브를 선보여 다양한 영웅으로 깊이감 있는 스토리를 전할 것"이라며 “2023년 차차 선보이게 될 PvE도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
존 스펙터 커머셜 리더는 "전반적으로는 신규 영웅을 추가할 때마다 전체적인 영웅풀을 넓히는 방향성을 가지고 작업한다"면서 "라마트라 경우 이번 신규 탱커로 소개됐지만 다음에는 지원 영웅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