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성현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로 손꼽히는 김기현 국회의원(울산 남구을·4선)이 지난 11일 오후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리의 한 카페에서 부울경 청년포럼 ‘RIGHT NOW’와 토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기현 의원은 “부울경에서 활동하는 좋은 인재를 발굴하고, 작은 힘이지만 ‘병풍’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부산의 청년 기초의원들과 함께 청년 정치 참여의 현주소와 미래를 그려나가는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김 의원은 “부울경은 수도권을 제외한 가장 큰 광역권으로 부울경 발전의 디딤돌이 된 게 정치적 역량을 가진 분들이 중앙무대에서 활동한 것”이라며 “그러나 최근 부울경 지역 정치적 위상과 영향이 급속하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오, 정의화 국회의원, 김무성 대표 같은 큰 정치인이 물러나면서 후배들을 키우는데 충실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45살에 국회의원이 됐는데 2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나고 이제는 후배들에게 넘겨주고 가야겠다고 생각이 든다”면서 “작품 하나를 만들어 후배들에게 바통을 넘겨 주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치적 약속 3가지로 ▲부정한 돈 받지 않는 것 ▲함부로 약속하지 않고 약속하면 지키는 것 ▲박수받을 때 떠난다를 세웠다”며 “고향 발전을 위해 병풍 역할을 하며 후진 양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청년 정치인들에게 ‘자신의 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함’을 조언했다.
그는 “기성 정치인들이 갖고 있는 것이 100이라고 하면 청년들이 100을 모두 맞출 수는 없겠지만, 자신의 힘을 키우지 않고 단순히 청년이라는 사유만으로 뛰어드는 것은 옳지 않다”며 “40~50 정도라도 맞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크 간담회를 마련한 최주호 부울경 청년포럼 ‘RIGHT NOW’ 회장은 “부산·울산·경남의 많은 청년이 현재 겪고 있는 고충을 듣고 그 해결책을 논의하면서, 청년들이 당면한 문제들을 직시하고 청년들을 위한 정치와 청년이 하는 정치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부산=박성현 기자(psh092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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