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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약세 마감…"美CPI 경계감"


외국인 1170억원·기관 1586억원 순매도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최근 강세를 보이던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가 작용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18포인트(0.91%) 하락한 2402.23에 문을 닫았다.

국내 증시가 10일 하락 마감했다. [사진=조은수 기자]
국내 증시가 10일 하락 마감했다. [사진=조은수 기자]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170억원, 1천586억원을 순매도했다. 8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왔던 외국인은 이날 매도 전환했다. 연기금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홀로 2천36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 LG화학, 네이버는 2% 이상, 삼성SDI, 기아는 1% 이상 하락했다. SK하이닉스, 셀트리온은 소폭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 이상 올랐다. 현대차는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화학, 통신업,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제조업은 1% 이상, 증권, 서비스업, 보험, 기계, 운수창고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반면 음식료품, 종이목재는 1% 이상, 섬유의복, 의약품, 의료정밀은 소폭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F&F홀딩스, 세우글로벌, 인디에프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다이나믹디자인은 하한가를 맞았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최근 강세를 나타냈던 대형주 중심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됐고, 미국의 CPI 발표를 앞두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돼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2포인트(0.95%) 내린 707.78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60억원, 1천10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2천10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전부 하락 마감했다. 펄어비스가 8% 이상, HLB, 에코프로가 3% 이상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 천보는 2% 이상, 셀트리온헬스케어, 엘앤에프, 카카오게임즈, 셀트리온제약이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방송서비스, 디지털콘텐츠가 2% 이상, 통신장비, 반도체, 화학, 인터넷, 비금속이 1% 이상 하락했다. 금속 1% 이상, 의료정밀기기, 음식료담배, 운송, 섬유의류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대창솔루션, 핀텔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브이첨단소재가 하한가를 맞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7원 오른 1천377.5원에 마감됐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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