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깜짝 출산 소식을 알렸다.
러시아 스포츠매체 스포츠데일리를 비롯한 외신은 7일 "소트니코바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첫 아이를 출산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소트니코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짧게 출산 소식을 언급했다. 그는 "2022년 10월 30일, 우리의 보물, 우리는 너를 정말 사랑해, 새로운 삶"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세 장을 공개했다.
![소트니코바의 만삭 사진이다. [사진=소트니코바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3959ece10704c3.jpg)
![소트니코바의 만삭 사진이다. [사진=소트니코바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fcae7dc26f000d.jpg)
한 장은 만삭이 된 소트니코바의 모습으로 그는 출산 시기가 임박해 사진을 찍은 듯 한 손은 배에 얹고 다른 한 손은 허리를 받치고 있다.
다른 한 장은 아기의 출생 정보가 담겨 있으며 마지막 사진은 아주 자그마한 아기의 다리를 어루만지고 있는 소트니코바의 모습이 흑백 모드로 찍혔다.
소트니코바는 최근까지 임신 사실을 전혀 알리지 않아 팬들의 놀라움을 샀다. 아이의 아버지에 대해서도 전혀 알려진 바 없다.

소트니코바는 소치올림픽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김연아를 은메달로 누르며 금메달을 따내 논란의 대상이 됐다. 이후 펼쳐진 갈라쇼에서 형광 노란색 깃발을 들고 연기를 펼쳤으나 깃발이 스케이트날이 걸려 뒤뚱거리거나 얼굴이 가려지는 등 금메달리스트답지 않은 실력으로 '형광 나방'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2014년 이후 사실상 국제무대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당시 판정이 편파적이었다는 의심을 더욱 키웠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목표로 선수 활동 재개를 선언했으나 도핑 의혹 등 구설에 시달리다 부상 악화를 이유로 출전을 포기했다. 2020년 3월 공식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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