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혜진 기자] 서울 여의도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인 시범아파트의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됐다.
서울시는 7일 대규모 재건축 단지 중 최초로 시범아파트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현재 1천584세대인 시범아파트는 2천500세대로 재건축될 계획이다.
![[자료=서울시]](https://image.inews24.com/v1/de7add31b25a7c.jpg)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인 신속통합기획은 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시가 개입해 빠른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제도다. 주민들이 해당 안을 기반으로 정비계획을 입안 신청하면 서울시가 심의를 거쳐 확정한다.
63빌딩과 가까운 동은 최고 65층(높이 200m 이내)까지 건축될 계획이다. 이는 서울시 재건축 단지 중 가장 높은 건축물에 해당한다.
한강 조망을 위해 학교 주변엔 중저층을 배치할 예정이다. 주거 유형을 다양화하고 문화와 전시, 상업, 업무 등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시범아파트 일대는 서울시의 '그레이트 선셋 한강 프로젝트' 민관 협력 선도모델 지역이다. 이에 단지 주변엔 한강의 석양을 볼 수 있는 전망데크와 수변 문화공원이 조성된다. 문화공원에서 한강공원까지 이어지는 입체 보행교도 건설된다.
비좁던 여의대방로는 보도 폭을 1m에서 10m로 넓힌다. 길을 따라 상가도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범아파트의 정비구역 지정이 내년 상반기까진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혜진 기자(hj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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