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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적용 '쿼티폰' 6월 국내 첫 출시...삼성전자


 

컴퓨터 자판을 그대로 휴대폰 키보드에 적용한 일명 '쿼티(QWERTY)폰'이 한국에 첫 출시된다.

'쿼티'란 컴퓨터 키보드의 왼쪽 상단의 6글자 Q-W-E-R-T-Y를 따서 붙인 이름으로 지난 1974년 처음 고안돼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자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6월 께 컴퓨터 자판과 같은 배열의 쿼티폰(SPH-M7000)을 국내 최초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26일 발표했다.

이 휴대폰은 지난 20일 폐막한 '엑스포컴와이어리스2005' 행사에도 전시된 바 있다.

국내 처음 선보이는 SPH-M7000은 마이크로소프트(MS) 포켓PC 운영체계(OS)와 KT의 무선랜 서비스인 네스팟 스윙을 탑재했으며 130만 화소 카메라와 3D 게임, 파일보기 기능을 지원한다.

이 휴대폰은 슬라이드를 옆으로 밀어 올리는 가로 슬라이드 디자인을 채택했다. 사용자는 슬라이드를 옆으로 밀면 나오는 쿼티 자판을 이용해 손쉽게 문자 메시지나 인스턴트 메신저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SPH-M7000은 KTF가 최근 선보인 3D 게임 서비스인 지팡(GPANG)을 지원해 실감나는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그동안 해외에서는 쿼티폰이 출시돼 적지 않은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것이어서 얼리 어답터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해외에 출시된 쿼티폰 중 캐나다 림(RIM)사가 개발한 '블랙베리(Blackberry)'는 무선인터넷과 e메일 전송이 간편해 미국에서만 251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림사는 올해 중국 등 아시아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국내 출시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쿼티폰을 출시한 것은 블랙베리에 대한 대응 차원과 함께 내년 상반기 서비스를 시작하는 휴대인터넷(Wibro)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고속 이동 중에서도 초고속 인터넷이 가능한 와이브로는 휴대폰과 결합 상품에 대한 수요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와이브로 겸용 휴대폰에서 불편없이 인터넷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현재 '천지인(삼성전자)'이나 '나랏글(LG전자)'보다 더 간편한 문자 입력 방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초 쿼티폰인 LG-F9100을 개발해 미국 싱귤러에 공급한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아직 국내 출시 계획은 없으나 개발을 모두 끝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이동통신 사업자가 원할 경우 언제든지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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