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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 김의겸 vs 한동훈 '청담동 술자리 의혹' 설전


"사실이면 장관직 걸겠다"…여야, 각각 韓·金 두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법제처, 감사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헌법재판소, 대법원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법제처, 감사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헌법재판소, 대법원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한동훈 법무부장관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종합감사에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한 장관의 격한 반응에 여야는 각각 한 장관과 김 의원을 두둔하는 데 집중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법사위 회의장에서 열린 법무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시민언론 더탐사'의 제보를 근거로 한 장관이 지난 7월 19일과 20일 청담동 인근 술집에서 윤석열 대통령, 법무법인 김앤장 소속 변호사 30여 명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당시 함께 참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권한대행과 더탐사 측의 대화 녹음을 근거로 제시했다.

한 장관은 이에 발끈하며 "이번에 위원님하고 저하고 뭐 걸면 어떻겠느냐, 제가 (당시 술집) 근방 1km 내에라도 있었으면 (장관직을) 걸겠다. 스토킹하는 애들(더탐사)과 야합해서 모독하는 데 불쾌하다"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저는 술도 잘 못 하고 검사 시절부터 척 잡히지 않기 위해 외부인과의 술자리를 자제해왔다"며 "저런 지라시 수준의 질의를 듣고 침착하란 말이냐? 자괴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국감에서 물어볼 권리가 있다"고 응수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가운데)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법제처, 감사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헌법재판소, 대법원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재해 감사원장, 한 장관, 박종문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사진=김성진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가운데)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법제처, 감사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헌법재판소, 대법원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재해 감사원장, 한 장관, 박종문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사진=김성진 기자]

한 장관이 격분한 모습을 보이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한 장관을 두둔했다. 유상범 의원은 김 의원의 제보에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전주혜 의원은 "아무리 (국회의원에게) 면책특권이 있다지만 이렇게 근거 없고 국정과 관련 없는 질문은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 측은 김 의원의 편을 들었다. 권칠승 의원은 한 장관에게 "현직 법무부장관을 대상으로 허위사실을 주장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으며, 김남국 의원은 "국정감사는 사실관계 파악을 위한 질문을 할 수도 있는 건데 장관의 이런(격앙된) 모습은 굉장히 부적절하다는 생각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권한대행은 현재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금시초문이자 허무맹랑한 소리"라고 해명한 상황이다. 시민언론 더탐사는 이날 저녁 해당 의혹과 관련된 보도를 예고했다.

이날 법사위 국감에서는 검찰의 민주당사 압수수색,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서욱 전 국방부장관 등의 구속과 관련된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 장관은 야당 일각에서 김 부원장 구속수사를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두고 "토건비리 과정에서 뒷돈을 받은 중대범죄로 정치보복이라고 말하긴 어렵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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