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주말 사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번호가 전국을 휩쓸었다.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전국에서 '02-6495-6900'라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 왔다는 인증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도배했다.
![일각에서는 해당 전화의 목적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나 스미싱(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사기)을 위한 연락처 수집이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사진=스팸 전화번호 검색 사이트 캡처]](https://image.inews24.com/v1/671aa1a2c16d3d.jpg)
스팸 전화번호 검색 사이트에는 "전화가 걸려 온 뒤 1초 만에 끊겼다" "다시 걸어보니 '꺼진 전화'라고 뜬다" "'없는 번호'라고 나온다"등 공통된 후기가 공유됐다. 이렇게 등록된 후기만 주말 새 4만 건을 넘어섰다.
일각에서는 해당 전화의 목적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나 스미싱(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사기)을 위한 연락처 수집이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 누리꾼은 "전화해서 신호 연결음이 들리면 '이 번호는 살아 있는 번호구나'라고 생각해 저장하는 거다"라며 "절대 회신하지 마라. 모르는 번호는 꼭 인터넷에 한 번 검색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또 "개통된 번호인지 확인하는 스팸 전화 같다" "DB 확인용 전화. 개통된 번호인지 확인하는 스팸"이라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한편 불법 스팸으로 의심되는 번호는 KISA 불법스팸대응센터 또는 KISA 스팸신고 안드로이드 앱, 118 등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스팸 연락을 덜 받으려면 불필요한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를 하지 않아야 하고, 불법스팸 문자 내 인터넷 주소는 누르지 않는 것이 좋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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