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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명 긴급탈출' 대한항공 여객기, 세부공항 활주로 이탈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가 착륙 후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0분쯤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세부 막탄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여객기KE631가 착륙 중 기상 악화로 비정상 착륙했다.

여객기에는 승객 162명 승무원 11명 등 총 17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진=트위터]
여객기에는 승객 162명 승무원 11명 등 총 17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진=트위터]

여객기는 세부공항 기상악화에 따라 2차례 복행(Go-Around) 후 절차에 따라 착륙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착륙에는 성공했으나 활주로를 벗어나 여객기 바퀴와 동체 일부가 파손됐으며 여객기는 활주로를 지나 수풀에 멈춰섰다.

여객기에는 승객 162명 승무원 11명 등 총 173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승무원의 지시에 따라 신속하게 슬라이드를 통해 긴급 탈출했다. 현재까지 승객 중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승객들은 세부 현지 3개 호텔에서 투숙하고 있으며 대체편을 탑승할 예정이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이날 사고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우 사장은 "먼저 대한항공을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탑승객들과 가족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상황 수습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탑승객들께서 불편함이 없게 안전하고 편안히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지 항공 당국 및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조기에 상황이 수습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도 항공정책실장을 반장으로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현지 공관·항공사 등과 연락체계를 구축해 사고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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