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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넘어 '디지털 퍼스트'…에퀴닉스 "핵심은 상호연결"


'GXI 2023' 보고서 발표…"2025년 韓 엣지 성장률 47% 전망"

[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클라우드 도입은 디지털전환 여정의 일부분이다. 생태계를 활용해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디지털 기반으로 설계해야 한다. 공급망 제약과 지정학‧경제적 불안정성이라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점점 더 많은 기업이 상호연결을 기반으로 '디지털 퍼스트' 정책으로 전환하고 있다."

19일 서울 삼성SDS 상암 데이터센터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장혜덕 에퀴닉스코리아 대표가 '글로벌 상호연결 지수(Global Interconnection Index, GXI) 2023' 리포트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혜경 기자]
19일 서울 삼성SDS 상암 데이터센터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장혜덕 에퀴닉스코리아 대표가 '글로벌 상호연결 지수(Global Interconnection Index, GXI) 2023' 리포트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혜경 기자]

19일 서울 삼성SDS 상암 데이터센터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장혜덕 에퀴닉스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상호연결 지수(Global Interconnection Index, GXI) 2023' 리포트를 발표하며 이 같이 전했다.

에퀴닉스는 2017년부터 상호연결이 디지털 세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매년 'GXI'라는 지수로 계량화해 보고서를 발표해왔다. 상호연결이란 코로케이션 데이터센터 내부 분산된 IT 교환 지점에서 서비스 공급자와 기업들이 트래픽을 프라이빗하게 교환하는 것을 뜻한다. 상호연결 대역폭은 조직 간 데이터 전송을 위한 프라이빗 연결을 측정한 수치다.

장 대표는 "전 세계 IT 환경은 사일로‧중앙집중에서 분산형‧상호연결된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며 "향후 기업이 안정적으로 디지털 기반의 사업을 영위하려면 상호연결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GXI 보고서에 따르면 생태계에 연결된 기업은 디지털 운영을 확대하는 추세다. 생태계 연결 기업이란 상호연결을 통해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이들은 일반 기업 대비 평균 2배 이상 높은 상호연결 대역폭을 소비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호연결 대역폭 글로벌 전망. [사진=에퀴닉스]
상호연결 대역폭 글로벌 전망. [사진=에퀴닉스]

글로벌 상호연결 대역폭은 오는 2025년까지 2만7762테라비트(Tbps)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40%다. 이는 연간 110제타바이트(ZB) 상당의 데이터를 교환하거나 5천만대 이상의 자율주행차를 지원할 수 있는 규모다.

서울 지역의 상호연결 대역폭은 2025년까지 초당 189Tbps를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47%로.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7번째로 높은 수치다. 아‧태 지역 내 연평균 성장률은 40%, 7천552Tbps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지역 엣지 성장률 등 전망. [사진=에퀴닉스]
서울 지역 엣지 성장률 등 전망. [사진=에퀴닉스]

엣지(Edge) 전환 가속화도 눈여겨볼 점이다. 서비스 제공업체를 비롯한 기업들은 코어 대비 엣지 인프라에 20% 빠르게 상호연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경우 2025년 엣지 전환율은 연평균 4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비스 공급자와 소비자의 경계도 흐릿해지는 추세다. GXI 2023에 따르면 포춘 500대 기업 중 90%가 2025년까지 디지털 서비스 판매기업이자 동시에 소비업체로 전환할 것으로 나타났다.

장 대표는 "오늘날 IT 환경에서 모든 기업은 디지털 제공업체로 변화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디지털 퍼스트 전략을 채택하고 차별화를 위한 신규 방법을 모색함에 따라 생태계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hkmind90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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