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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8명 "난 '오피스 빌런' 아냐"…가장 호감 사는 동료는?


직장인 79.5% "회사에 빌런 있어, '갑질·막말형'이 최악"…'친절왕형' 호감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직장인 10명 중 8명이 사내에 '오피스 빌런(Office Villan)'이 있지만, 자신은 아닐 것이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 빌런'은 회사에서 동료와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말과 행동을 서슴없이 하고 업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람을 뜻한다.

[인포그래픽=인크루트]
[인포그래픽=인크루트]

18일 인크루트가 사내 오피스 빌런 관련 경험을 들어보기 위해 직장인 8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오피스 빌런이 주변에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10명 중 8명(79.5%) 정도는 있다고 답했다.

오피스 빌런으로 지목된 당사자는 본인이 지목된 것을 알고 있을 지에 대해선 ▲스스로 잘 알고 있는 것 같다(7.1%) ▲대체로 아는 눈치다(18.9%) ▲대체로 모르고 있는 것 같다(46.8%) ▲전혀 알아채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27.2%)는 답변이 나왔다.

오피스 빌런과 함께 잘 지내는 방법에 대해 과반(55.3%)은 '티 안 내고 무시하는 방법'을 꼽았다. ▲'적당히 선을 유지하고 자극시킬 말과 행동은 일절 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33.1% ▲'그의 말 또는 행동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면 그 부분을 명확하게 이야기한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10.0%였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가장 최악의 오피스 빌런은 ▲부적절한 언행이나 갑질로 직원들을 괴롭히는 동료인 '갑질·막말형(21.1%)'이 꼽혔다. 이어 ▲프로젝트나 성과가 좋으면 내 탓, 안 좋으면 남 탓하는 동료인 '내로남불형(13.5%)' ▲맡은 직무는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월급만 찾는 동료를 뜻하는 '월급루팡형(13.4%)'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손톱을 깎거나 양말 벗고 근무 등 사무실을 집처럼 여기는 동료인 '사무실을 안방처럼형(7.9%)' ▲자신이 검색해보면 되는 내용을 남에게 물어보는 등 동료의 의존도가 강한 동료인 '핑거 프린스·프린세스형(7.4%)'도 있었다.

응답자에게 본인은 회사 동료에게 부적절한 언행이나 갑질을 한 적이 없는지, 오피스 빌런에 해당되는 부분은 없는지 묻자 ▲매우 해당된다(2.2%) ▲약간 해당된다(15.0%) 등 스스로 인정하는 사람은 17.2%에 그쳤다. 반면 ▲대체로 해당 안 된다(50.7%) ▲전혀 해당 안 된다(32.1%) 등 인정하지 않는 응답이 훨씬 더 많았다.

오피스 빌런이 아닌 회사에서 인기 많고 동료에게 호감을 사는 유형은 ▲잦은 업무 요청과 질문에도 친절히 알려주는 동료인 '친절왕형(28.9%)'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성실하고 일처리가 깔끔한 동료인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의 줄임말)형'이 23.2%로 그 다음이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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