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 마감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68포인트(2.30%) 상승한 2212.55에 문을 닫았다. 이날 지수는 1.75% 오른 2200.66으로 출발한 이후 상승 폭을 확대했다.
![국내 증시가 14일 상승 마감했다. [사진=조은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ce53bd5a238b6.jpg)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650억원, 3천64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0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고, 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유지하던 기관도 매수 전환했다. 이날 연기금도 64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만 홀로 6천23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빨간불이 켜졌다. 셀트리온이 5% 이상, 네이버가 4% 이상 올랐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현대차, 기아도 1% 이상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료정밀이 7% 이상, 건설업, 서비스업이 4% 이상 올랐다. 기계가 3% 이상, 섬유의복, 금융업, 철강금속이 2% 이상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CPI 소화, 영국의 감세안 철회 가능성에 코스피, 코스닥 반등. 전일 미국 증시도 CPI 충격에 하락 출발했지만 영국발 리스크 완화 가능성에 V자형 반등 나타나며 상승 마감했던 점도 아시아 증시 전반 긍정적으로 작용.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65포인트(4.09%) 상승한 678.2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08% 오른 665.17로 출발한 이후 상승 폭을 크게 확대했다. 전일 연저점인 650선까지 밀리면서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847억원, 1천44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3천38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전부 상승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가 9% 이상, 펄어비스가 7% 이상 급등했다. 셀트리온제야기 5% 이상, 리노공업, JYP엔터테인먼트가 4% 이상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3% 이상, HLB가 2% 이상 올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디지털콘텐츠가 7% 이상, 오락문화가 6% 이상 올랐다. 통신장비, 제약이 5% 이상, 소프트웨어, 금융, 컴퓨터서비스, 방송서비스가 4% 이상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신라젠, 성우하이텍, 동신건설, 위메이드맥스, 키네마스터, 앱클론, 휴마시스, 에이트원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8원 내린 1천428.5원에 마감됐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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