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구글이 유튜버 등 국내 크리에이터에게 국회 여야 다수 의원이 발의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일명 망무임승차방지법)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요구한 가운데,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의견이 있으면 직접 나서서 문제제기하라고 요청했다.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망 무임승차하는 글로벌 빅테크, 이대로 괜찮은가?' 간담회에서 윤상필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실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8f0dbc87ff7740.jpg)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망 무임승차하는 글로벌 빅테크,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간담회에서 윤상필 KTOA 실장은 "법에 대해 누구나 찬반의견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다만 구글은 공개적으로 입장 등을 설명한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글은 유튜버, 인플루언서 등 크리에이터에게 연락을 해서 법안을 막아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이에 구글에게 공개적으로 요청한다. 무임승차방지법에 의견이 있으면 유튜버 등 뒤에 숨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직접 나서서 제기해주길 바란다. 그래야만 합리적인 결과 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구독자 238만명의 유튜버 슈카월드는 콘텐츠제공사업자(CP)와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 간 망사용료 분쟁과 관련해 유튜버 등으로부터 입장을 내달라고 요청받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슈카월드는 "(망사용료 관련 콘텐츠는) 솔직히 안하려고 했다. 기획사나 유튜브 등으로부터 망사용료 갈등에 대해 목소리를 내달라고 연락이 온다. (망사용료 분쟁의) 이해관계자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해관계자로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 현장에는 박 상무를 비롯한 김영수 LG유플러스 담당, 김성진 SK브로드밴드 실장, 신민수 한양대학교 교수, 윤상필 KTOA 실장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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