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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김장철…가전업계, 김치냉장고 수요 잡기 '활활'


삼성·LG·위니아, 김치냉장고 관련 행사 마련…김장철 성수기 공략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가전업계가 늘어나는 김치냉장고 수요 잡기에 나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등을 비롯해 가전업계는 김치냉장고와 관련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김치는 메탈로 통한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비스포크 김치플러스를 구매할 경우 김치와 다양한 식재료를 더욱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메탈 김치통을 무상 증정한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디지털프라자 대치본점에서 '김치는 메탈로 통하다' 프로모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김치플러스와 비스포크 냉장고를 더 풍성한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는 '비스포크 패널 할인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 중이다. 지난 9월 1일부터 진행된 해당 프로모션은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어 이달 31일까지 행사가 연장됐다.

행사 기간 동안 비스포크의 인기 있는 전 패널을 5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비스포크 냉장고와 김치플러스 구매 시 적용되는 조립용 패널부터 교체용 패널까지 폭넓은 할인 혜택이 적용돼 기존 사용 고객 역시 시즈널 인테리어나 이사 등 공간의 변화에 맞춰 원하는 색상과 소재의 패널로 교체할 수 있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김장철과 겨울가전을 준비하는 시즌을 맞아 고객들이 비스포크 김치플러스를 더욱 풍성하고 차별화된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비스포크만의 신선보관 기능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G전자의 경우 이달까지 김치냉장고 중고보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치냉장고를 보유한 고객이 행사 모델을 구매할 경우 최대 10만원을 캐시백해준다.

아울러 이달까지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 톡톡 3도어 제품과 LG컨버터블 패키지 오브제컬렉션 김치냉장고를 동시 구매할 경우 1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위니아는 롯데하이마트와 전자랜드에서 2023년형 딤채 신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김장 재료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딤채 스탠드형 4룸 냉장고를 구입 시 절임배추 20kg 모바일 쿠폰과 위니아미 눈마사지를, 스탠드형 3룸 냉장고 구입 시 절임배추 20kg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업계에선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등으로 가전 수요가 줄어든 만큼 김치냉장고 시장 역시 주춤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프로모션 등을 통해 최대한 수요를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김장철이 다가왔음에도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구매를 주저하는 고객들이 꽤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 때문에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낮추고, 판매를 확대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예년과 비슷한 수요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올해 국내 김치냉장고 판매량은 120만 대 수준으로, 예년과 비슷할 것"이라며 "김치냉장고가 필수가전처럼 여겨지고 있기 때문에 꾸준한 소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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