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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여파에 이자 '눈덩이'…서울 관문 지역 임차수요 이동


반도건설, 중랑구 상봉동 '상봉역 유보라 퍼스트리브' 이달 분양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최근 고금리 여파로 전세대출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빨라지고 있다. 서울 주요 도심 오피스텔의 월세가 급격히 오르자, 자금 부담을 느낀 임차인들이 서울 관문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는 분위기다.

5일 한국부동산원 오피스텔 가격 동향 조사(2022년 8월 기준)에 따르면 서울 권역별 월세 변동률은 동남권이 전년 동월 대비 1.93% 상승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도심권이 1.73%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동북권 1.38% ▲서남권 1.05% ▲서북권 0.79%로 집계됐다.

서울 주요 도심으로 꼽히는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가 속한 동남권과 중구, 종로구 용산구가 있는 도심권은 월세 상승률이 높게 나타난 반면, 경기·인천과 인접한 서울 관문 지역의 월세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상봉역 유보라 퍼스트리브' 조감도. [사진=반도건설]
'상봉역 유보라 퍼스트리브' 조감도. [사진=반도건설]

이에 주요 도심 대비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서울 관문 지역으로 임차 수요가 이동하면서 투자자들의 눈길이 서울 관문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동부의 관문으로 불리는 청량리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 오피스텔이 평균 126.81대 1로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7월 서울 서부의 관문인 마곡에 공급한 '헬리그라프 마곡에디션'이 2.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마감에 성공했다.

서울 관문 지역으로 임차수요가 이동하는 가운데, 상봉동 등 서울 관문 지역에서 반도건설이 새 물량을 공급한다. 반도건설은 서울 중랑구 상봉동 KT&G 부지에 오피스텔 '상봉역 유보라 퍼스트리브'와 단지 내 브랜드 상가 '상봉역 포 스퀘어'를 이달 초 동시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39~84㎡ 196실로 조성된다. 단지 내 브랜드상가 '상봉역 포 스퀘어'는 89호실로 조성된다. 단지로부터 도보로 2분 거리에 있는 상봉역은 지하철 7호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KTX중앙선이 지나는 쿼드러플 역세권이다. 7호선을 통해 강남구청까지 약 19분대, 경의중앙선으로 용산까지 약 30분대로 도달 가능하며, KTX를 타면 강릉까지 최소 1시간 2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GTX-B노선도 예정돼 있어 교통 접근성은 좋아질 전망이다. 코스트코, 홈플러스, 이마트, 엔터식스, CGV 등 쇼핑·문화시설이 도보 2~5분대에 있어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게다가 단지 반경 1㎞ 내에 초등학교 5개소, 중학교 3개소, 고등학교 3개소 등 초·중·고교 모든 학군이 자리하고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 이사는 "서울 관문 지역은 서울 중심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편리한 데다 경기·인천과 인접한 만큼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나 통학하는 학생 등 임대수요가 많다"며 "주요 도심 대비 개발이 덜 된 만큼 향후 큰 폭의 성장을 바라볼 수 있어 미래가치도 풍부하다"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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