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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김치용 배추'가 'Chinese Cabbage'? 구글 측에 항의 중"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김치용 배추의 영문명을 'Chinese cabbage for kimchi'로 번역한 인터넷 사이트 구글의 표기법을 지적했다.

서 교수는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가장 많은 받는 문의 중 하나가 '배추'의 영문표기가 'Chinese cabbage'인데 바꿀 수 없냐는 것"이라며 "중국의 '김치공정'이 날로 심해지는 가운데 우리 국민들이 많은 걱정을 하셨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실 확인을 해드리자면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는 'Kimchi cabbage'를 '김치용 배추'의 정식 명칭으로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구글'에서 번역한 '김치용 배추'의 영문 표기.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SNS]
인터넷 포털 사이트 '구글'에서 번역한 '김치용 배추'의 영문 표기.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SNS]

또 "국제 식품분류상 'Chinese cabbage'에 속해 있던 국내산 배추가 지난 2013년 'kimchi cabbage'로 분리 등재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전 세계 수십억 명이 사용하는 구글 번역기는 아직도 '김치용 배추'를 'Chinese cabbage for kimchi'로 번역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글 번역기에서 '김치'와 'Kimchi'를 중국어로 번역하면 간체 및 번체 모두 '파오차이'(泡菜)로 결과가 나온다"며 "이를 '신치'(辛奇)로 시정해 줄 것을 구글 측에 꾸준히 항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서 교수는 "지금부터라도 김치에 관한 표기 오류부터 올바르게 바꿔 나가야 한다. 이것은 기본적인 사안"이라며 "세계적인 포털 및 번역기 등을 대상으로 김치에 대한 정확한 표기를 위해 '글로벌 홍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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