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하락장서 공매도 40%↑…공매도 표적된 삼성전자·LG엔솔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지난달 하락장에서 공매도 거래대금이 전달보다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매도 거래대금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집중됐다.

지난달 하락장에서 공매도 거래대금이 전달보다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아이뉴스24 DB]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4천906억원으로, 전월 대비 40%가량 증가했다. 공매도는 소유하고 있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매도하는 것을 말한다.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실제 주가가 떨어지면 해당 주식을 되사서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낸다.

'베어마켓 랠리(약세장 속 단기 반등)'가 펼쳐졌던 지난 7∼8월 하루 공매도 거래대금은 3천∼4천억원대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달 들어서는 1일(6천783억원)·16일(6천857억원)·28일(6천154억원) 세 차례나 6천억원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의 지난달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도 1천349억원으로, 전월 대비 8.8%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공매도는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에 집중됐다. 삼성전자(5천575억원), LG에너지솔루션(5천344억원), SK하이닉스(3천585억원) 등 시가총액 1∼3위 종목이 나란히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권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9.08%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7.88%), SK하이닉스(-10.06%) 등도 일제히 떨어졌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1개월 공매도 금액(6천221억원)은 공매도가 금지됐던 2020년 3월 기준 직전 1년 일평균 공매도 금액(4천649억원)과 비교해 33.8% 증가했다"며 "현재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2020년 초 대비 22% 증가한 점을 고려해야 하는데, 이를 반영해도 최근 1개월 공매도 규모는 과거 대비 증가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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