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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정부 첫 국감 두고 일성…"국정 바로잡을 것"


이재명 "국내 경제·민생은 최악…나라 나아가는 기회 만들어주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달 4일부터 열리는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정부의 실정(失政)에 맞서 민생과 국정을 바로잡는 국감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국정을 맡은 지 몇 달 되지 않았지만 참으로 실망스러운 국정운영을 보여주고 있다"며 "대외적으로도 국격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국내 상황을 보면 경제와 민생이 최악인 상황이 보여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걱정스러운 건 (정부가) 시장만능주의조차 오해해서 시장에 개입하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을 가진 게 아닌가 한다. 주식시장이 패닉상태고, 환율은 천정부지로 뛰어오르는데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시장에 맡겨야 한다'는 생각이 시장 불안을 더 키우고 있다"며 "국정은 국민을 위해서 하는 건데 지금은 국민 삶을 해하는 방향으로 퇴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국감에서 정부의 잘못을 신속하게 바로잡고, 국정이 진정 국민과 국가를 위해 작동할 수 있도록 민주당 의원들의 큰 역할이 필요한 시기라는 생각이 든다"며 "(의원님들이) 준비를 더 철저히 해서 국민이 민주당을 의지하고, 국정이 바로잡아지고, 나라 살림을 제대로 나아가게 하는 좋은 기회로 만들어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지난 4개월 하루가 일년 같았다. 하루가 멀다고 터지는 사건 사고에 국민은 불안했다"며 "출범과 동시에 터진 인사 참사, 집권당의 끝없는 권력 다툼, 민생 경제위기와 외교 참사까지 정부·여당의 국정 무능은 참담할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증시폭락, 환율 폭등으로 인한 복합위기 경고에도 정책 혼선, 뒷북 대처, 안일한 인식까지 시장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며 "복합위기 속에 불안한 국민을 지키는 민생 국감, 대책 없는 정부를 대신해 제안하는 정책 국감을 만들겠다. '민생은 역시 민주당이다', '민주당이 역시 유능하다'고 국민께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10월 4일부터 국감이 시작된다"며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경제, 민생, 외교, 국정의 총체적 참사를 바로잡는 국감으로 만들 각오를 밝힌다"고 부연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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