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김성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aa55e9a19d302.jpg)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최근 환율 상승에 대해서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신속히 대응할 것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비상 거시경제금융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최근 환율 상승에 따른 투기 심리가 확대되는 등 쏠림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 1천400원대를 넘어섰다. 미 연방준비제도 기준금리를 0.75%p 높이면서 달러 강세가 환율 급등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무역 시장에서 안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추 부총리는 “8월 경상수지를 비롯해 무역, 상품 수지 등이 우려스럽게 나타날 수 있다”며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들어 누적 무역수지, 상품수지, 경상수지 등이 모두 적자로 돌아서면서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추 부총리는 “(무역수지는) 짧은 시간에 대외 경쟁력이 갑자기 약화되는 부분은 아니다”고 전제한 뒤 “긴 호흡을 갖고 종합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