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최근 주택시장 침체 분위기와 반대로 상가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역세권 입지에 들어서는 대형사의 브랜드 상업시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의 서울 분기별 상업시설 공실률에 따르면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지난해 4분기 10.0%까지 올랐다가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9.5%로 줄었다. 소규모 상가의 경우 지난해 4분기 6.7%에서 올해 1분기 6.2%, 2분기 6.1%로 감소했다.
공실률이 감소하자, 상가 분양시장도 살아나는 분위기다. 특히, 역세권 입지를 갖춘 브랜드 상업시설로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모이고 있다. 역세권 입지의 경우 역 주변으로 주거시설이 밀집돼 수요가 풍부하고 유동인구가 많다.
실제 브랜드 역세권 상업시설은 단기간 완판에 성공하고 있다. 지난 4월 GS건설이 대구 서구 내당동에 공급한 역세권 브랜드 상업시설 '세븐스 스퀘어'는 최고 82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 조기 완판에 성공했다. 같은 달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한 '아크베이 스트리트' 상업시설도 국제업무지구역 초역세권 입지를 갖춰 단기간에 계약을 마쳤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브랜드 상업시설은 일반 상가 대비 주목도가 높아 수요자들에게 기억되기 쉽고, 역세권 입지는 유동인구가 풍부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역세권 입지를 갖춘 브랜드 상가는 흥행불패로 여겨지는 만큼 수요자·투자자들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상봉역 포 스퀘어' 투시도. [사진=반도건설]](https://image.inews24.com/v1/d199868ceb7b8e.jpg)
반도건설이 서울 중랑구 상봉동 KT&G 부지에 '상봉역 유보라 퍼스트리브'와 단지 내 브랜드 상가 '상봉역 포 스퀘어'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상봉역 포 스퀘어’는 지하 1층~ 지상 3층, 89호실로 조성된다. 지하철 7호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KTX중앙선이 지나는 상봉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있는 쿼드러플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또한, 망우로 6차선 대로변에 있어 풍부한 유동인구를 확보하고 있으며, 입주민 고정수요와 상봉재정비촉진지구, 상봉터미널재개발 등 개발호재도 품고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 수원 장안구 정자동 일원에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단지 내 상업시설을 이달 분양한다. 상업시설은 지하 1층에 조성되며, 55호실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옆에 있는 스타필드 수원점이 브릿지로 연결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대유평공원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어 나들이객 수요 확보가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서울 도봉구 방학동 일원에 상업시설 '도봉 롯데캐슬 하이브스퀘어'를 분양 중이다. 도봉 롯데캐슬 골든파크 단지 내 상가로, 지하 1층~지상 3층에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방학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는 초역세권 상가로 유동인구를 확보할 수 있다. 홈플러스(방학점), 복합쇼핑몰 모비우스 스퀘어(예정), CGV(예정), 도봉구청 등 편의시설도 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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