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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내년부터 완제기 수출 실적 본격화…목표가↑-SK證


목표주가 7만원→8만원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SK증권은 13일 한국항공우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8만원으로 14% 상향 조정했다. 내년부터 이뤄질 완제기 수출 부문의 실적 성장을 반영하면서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SK증권에 따르면 현재 완제기 수출 부문에서 기대감이 가장 높은 곳은 폴란드다. 지난 7 월 폴란드와 국내 방산 업체 간의 총괄계약(기본계약·Framework Contract)에는 FA-50 경공격기 48대 도입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SK증권은 한국항공우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8만원으로 높였다. 사진은 한국항공우주 CI. [사진=한국항공우주]
SK증권은 한국항공우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8만원으로 높였다. 사진은 한국항공우주 CI. [사진=한국항공우주]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1차 이행계약에서는 K-2 전차와 K-9 자주포 도입이 핵심 골자였다"면서도 "폴란드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달 안으로 FA-50 경공격기 도입에 대한 이행계약도 곧 체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기 인도 물량은 12대 수준으로 알려졌는데, 이달 중 이행계약을 체결한다고 하더라도 올해 안으로 신규 제작을 통한 초도 물량 보급은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따라서 본격적인 수출과 인도는 내년부터 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완제기 수출 부문에서의 실적 인식도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K-전투기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이 추가 수출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나 연구원은 "FA-50 경공격기를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 전투기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폴란드를 제외하더라도 말레이시아, 콜롬비아, 이집트, 필리핀 등 여러 국가에서 우리나라 전투기에 대한 관심을 피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등훈련기 T-50을 모체로 하는 FA-50은 성능 대비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하지만, 가장 큰 장점은 글로벌 베스트셀러 전투기인 F-16과의 높은 호환성"이라며 "F-16 전투기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에서 FA-50은 당장 운용 가능한 훌륭한 대체재로써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수출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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