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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 "'우영우' 패러디, 상처 줄 수도…지양해주시길"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최근 인기리에 막을 내린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주인공 우영우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은 배우 박은빈이 극 중 소화한 자폐인 연기를 패러디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배우 박은빈이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종영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나무엑터스]
배우 박은빈이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종영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나무엑터스]

박은빈은 24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온라인상에 '우영우 패러디 영상'이 등장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따라 하시는 분들도 비하하려고 그러신 건 아니라고 믿고 싶다"며 운을 뗐다.

박은빈은 "하지만 본인의 의도와 다른 반응이 있을 수 있다"라며 "배우로서 내 의견을 물어본다면, 개인적으로 영우를 연기할 때 신중하게 고민하고 가볍지 않게 한 부분이라 우영우는 드라마 세계관 안에서만 존재했으면 하는 게 조심스러운 사견이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우영우'애 대한 사랑은 감사하지만, 외형과 말투를 따라 하는 패러디는 의도와 달리 타인에게 상처를 줄 수 있어 지양해주시길 간곡하게 말씀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드라마를 연출했던 유인식 감독 역시 지난달 YTN과 인터뷰에서 '영우의 패러디가 맥락 없이 이루어지게 되면 본래 의도와 다른 결과가 나올 있다'라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조심성을 가져야 하는 시대가 된 것 같다. 몇 년 전에 받아들이시던 감수성과 지금의 감수성이 빠르게 변해가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부터는 패러디, 여기서부터는 희화화라고 정할 수 없다"며 "이런 부분들이 사회적 합의나 시대적인 감수성의 차원에서 공론화가 되면서 기준점이 생겨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배우 박은빈이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종영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나무엑터스]
이상한 와이프 우와소 [사진=유튜브 캡처]

한편 유튜버 '우와소' '미선짱' 등이 우영우 표정과 말투를 흉내 내며 패러디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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