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데뷔와 동시에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민희진 표 걸그룹' 뉴진스의 신곡 '쿠키(Cookie)'에 대한 선정성 논란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뉴진스 [사진=어도어 제공]](https://image.inews24.com/v1/b9e975a444f332.jpg)
최근 유튜브 채널 'Bridge TV'는 '뉴진스 Cookie 가사 선정성 논란, 빼박인 결정적 증거 (ft. 동시통역사)' 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영어 통번역사는 "노래를 듣고 나서 처음에는 좋다고 생각했다. 근데 들으면 들을수록 아니었다"며 "이 영상을 만들기 전 고민이 됐다. 왜냐면 다 미성년자로 된 멤버들이었고, 이 친구들이 엄청 노력을 하고 고생을 해서 데뷔를 했을 텐데 이런 식의 논란이 따라붙는 것도 불미스럽고 안타깝지 않나"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그는 "이 영상을 통해 최소한 미성년 가수에게 가사를 줄 때는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하는 바람에 제작을 하게 됐다"고 영상을 기획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통번역사는 뉴진스의 '쿠키'에 대해 "여기서 ‘쿠키’는 여성의 생식기를 의미하는 게 맞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이걸 보고서 아니라고 하는 건 너무 눈 가리고 아웅 식이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라 일갈했다.
그는 "영어를 쓸 줄 알고 편하게 구사하는 사람에게 이 노래 가사를 들려주고 이게 과연 자극적이고 선정적이게 들리냐고 물어보면 다 그렇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섹슈얼한 가사"라고 덧붙였다.
이어 "소속사 측은 쿠키를 굽는 마음으로 열심히 소중히 앨범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말도 안 되는 해명이라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쿠키를 'cookies'가 아닌 'cookie' 단수로 썼다. 우리가 먹는 쿠키는 'cookies'라 쓴다"며 "이건 대놓고 성적인 가사다. 여기 들어간 가사는 모두 성적인 비유"라고 풀이했다.
![뉴진스 [사진=어도어 제공]](https://image.inews24.com/v1/ebea1e6e96b735.jpg)
통번역사는 마지막으로 "세계적인 기업에서 이걸 필터링을 못 했다는 게 회사의 내부적인 문제이지 않을까. 다음 앨범을 만들 때는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뉴진스가 성인이 되기 전까진 적어도 여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를 하는 건 안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