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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2분기 영업이익 2937억원…전년比 41.9% 증가


사업 재편으로 재무 안정 확보…상반기 연결기준 부채비율 108.8%까지 낮춰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동국제강이 철강 제품 수익성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실적이 상승세를 보였다.

동국제강은 철강 제품 수익성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9% 증가한 2천937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동국제강 당진공장 전경 [사진=동국제강 ]
동국제강은 철강 제품 수익성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9% 증가한 2천937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동국제강 당진공장 전경 [사진=동국제강 ]

동국제강은 16일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한 2조3천133억원, 영업이익은 41.9% 늘어난 2천9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 1천488억원으로 0.6%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은 4조4천4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3%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4천995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9% 늘었다. 순이익은 4천213억으로 전년대비 140.2% 증가했다.

동국제강은 2분기 철강 제품 수익성 확대와 무역·물류 부문 이익 증가로 별도와 연결기준 모두 매출, 영업이익 상승세를 유지했다.

건설산업 계절적 성수기에 맞춘 적극적 판매 활동으로 봉·형강 제품 판매량이 전분기보다 7% 증가했다. 냉연·후판 등 판재류는 전방산업 수요 정체에도 럭스틸 등 고부가 제품 판매 비중 확대, 고환율 지속에 따른 수출 비중 증대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었다.

동국제강 2분기 순이익 증가세 둔화는 브라질 CSP 제철소 지분 매각으로 인한 손상 인식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동국제강은 브라질 CSP 제철소 지분 매각으로 별도기준 2천640억원, 연결기준 1천959억원의 손상을 인식했고, 중국법인(DKSC) 지분 처분으로 별도기준 589억원, 연결기준 772억원의 처분 이익을 인식했다. 손상 인식분은 동국제강이 보유한 브라질 CSP 제철소 잔존가치를 제거했음을 의미한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상반기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해 저수익 사업 개편 및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했다"며 "글로벌 복합 위기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브라질 CSP 제철소 지분 매각 및 중국법인 지분 처분을 완료했고, 이로 인해 경영 불확실성과 투자 부담, 환리스크 등 사업 위험 요인을 모두 제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2년 상반기 연결기준 총차입금은 2조1천444억원, 부채비율은 108.8%를 기록했다. 이는 재무구조개선약정 졸업 및 브라질 CSP 제철소 고로 화입 시점인 2016년의 연결기준 총차입금 3조 879억, 부채비율 176.3%에서 대폭 개선된 결과다.

동국제강은 개선된 재무적 체력을 기반으로 하반기 신용등급 추가 상향을 기대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상반기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신용등급을 종전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으로 상향 조정 받은 바 있다. 동국제강은 지속 가능 전략 '스틸 포 그린(Steel for Green)' 및 'DK컬러 비전2030'을 중심으로 전기로 제강과 컬러강판 사업에 핵심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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