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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드럼 세탁기 가동 중 일부 파손"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구입한 지 반년도 안된 삼성전자 드럼 세탁기가 빨래 도중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pixabay]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pixabay]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에 사는 A씨는 지난 11일 오전11시쯤 아파트 다용도실에 들어가던 중 '쾅'하는 폭발음과 함께 세탁기 유리문이 박살 나는 사고를 당했다.

해당 사고로 유리문이 사방으로 튀어나가 유리 파편 중 일부가 A씨 다리에 박히는 상처를 입었고 바로 옆 거실 소파에 앉아있던 아내와 아이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다.

그는 세탁기가 폭발 후에도 여전히 멈추지 않고 계속 돌아가 전원을 끄고 싶었지만 잘못 건드렸다가 더 큰 사고가 날 것을 우려해 섣불리 건드리지 못하고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연락을 취했으나 '바로 올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A씨는 어쩔 수 없이 119의 도움으로 세탁기를 끄는 데 성공했다. 119 대원들은 세탁기 전원을 차단하고 기계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 후 돌아갔다고 한다.

사고 발생 3시간만에 도착한 삼성 서비스센터 측은 폭발한 세탁기의 문짝을 교체해주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A씨의 요청으로 제품의 수거와 제품값 환불이 이뤄졌다.

A씨는 "사고 당일 다용도실의 문을 열었더니 세탁기에서 '탁탁탁' 하며 이상한 소리가 났고 갑자기 폭발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삼성 서비스센터의 대응에 화가 많이 난다. 다리를 다쳤는데 영수증을 주면 치료비 내주겠다고 한다"며 "그러나 회사에 알아봤더니 배상보험으로 처리하는 게 맞는다고 해서 그렇게 요구했더니 손해사정인을 보내겠다고 한 후 아무런 연락이 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세탁기가 폭발했는데 서비스센터 직원이 놀라지도 않는 모습에 더 놀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이날 아이뉴스 24에 "해당 사건은 강화유리의 테이프 접착제가 떨어지면서 깨진 것"이라며 "폭발보다는 일부 파손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국내에서 생산된 드럼세탁기 일부 제품에서 강화유리 이탈 현상이 발생했으나 현재 생산 중인 제품에는 문제가 없다"며 "구매 대상 소비자에게 무상 점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손해사정인과 A씨와 만남이 17일 예정돼 있으며 "A씨가 환불을 원해 진행됐으며 기타 배상 문제도 합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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