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기후위기] 올해 7월…전 세계적으로 ‘극심한 고온의 달’


스페인, 튀니지, 홍콩 등 폭염으로 큰 고통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올해 7월은 역사상 여섯 번째로 더웠던 7월로 기록됐다. 남극과 북극의 바다얼음 규모는 그동안의 기록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여기에 스페인, 튀니지, 홍콩 등은 폭염 등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국립 환경정보센터 측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후 보고서를 12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올해 7월 해양과 지표면 온도가 20세기 평균(섭씨 15.9도)보다 0.87도 상승했다고 관련 보고서는 분석했다. 143년 지구촌 기후 기록상 여섯 번째로 더운 7월을 파악됐다. 그동안 가장 더웠던 다섯 번의 7월도 모두 2016년 이후 기록됐다. 이는 최근 지구가 빠르게 가열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7월은 전 세계적으로 극심한 고온현상이 나타났다. [사진=NOAA]

대륙별로 차이는 조금 있었다. 북미의 경우는 올해 7월이 두 번째로 더웠던 7월로 확인됐다. 아시아는 세 번째, 남미는 네 번째, 유럽은 여섯 번째로 더웠던 7월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1~7월까지 지구촌 지표면과 해양 평균 기온도 그동안 평균보다 0.86도 상승했으며 이는 역시 여섯 번째로 무더웠던 기간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는 올해 1~7월까지가 두 번째로 더웠고 유럽은 다섯 번째로 무더웠던 기간으로 파악됐다.

전 대륙에서 이상 기온을 보인 것이 특징이었다. 대부분 무더웠던 7월을 보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 폭염이 심했던 유럽의 경우는 더했다. 유럽 스페인의 경우 올해 7월이 가장 무더웠던 7월로 파악됐다. 1961년 이후 가장 무더웠던 7월로 자리매김했다. 스페인은 폭염에다 산불까지 겹치면서 ‘잔인하면서 고통스러운 7월’을 경험하면서 이중고를 겪었다.

남미의 파라과이에서는 7월에 새로운 기온이 기록되기도 했다. 7월 기온이 39.1도까지 치솟는 이상기후현상이 이어졌다. 아시아 홍콩도 올해 7월이 기록상 그동안 가장 무더웠던 달로 기록됐다.

튀니지도 ‘잔인하고 고통스러운 7월’을 보내기는 마찬가지였다.

폭염과 산불이 이어지면서 큰 피해를 입었다. 튀니지 수도 튀니스의 경우 40년 만에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다. 지난 7월 13일 48도까지 치솟으면서 기존 기록을 넘어섰다.

2022년 7월 남극 바다얼음 면적은 7월 해빙 면적 기록상 세 번째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북극 바다얼음 역시 그동안 평균보다 낮았다.

올해 7월 북극 바다얼음 면적은 1981~2010년 평균보다 약 75만8천 제곱킬로미터 낮았다. 이는 1981~2010년 평균보다 약 12% 적은 규모이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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