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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관광공사, 반려견·반려인 특별 이벤트 진행


부산시티투어 버스 타고 주요 관광지 체험

[아이뉴스24 김진성 기자] 부산관광공사는 다음달 4일 유기견을 입양해 키우는 반려인을 위한 특별한 투어 이벤트 ‘너와 나의 특별한 동행’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국제관광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시티투어버스(2층 버스) 최초로 반려견을 탑승시키는 이번 이벤트는 반려견(유기견) 20마리와 반려인 20명이 함께 부산시티투어 레드라인(해운대) 코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부산의 주요 관광지를 함께 체험한다.

이벤트 일정을 보면, 부산역에서 안전사항 체크를 마친 반려견과 반려인이 함께 부산시티투어 오픈형 2층 버스를 타고 광안리 바닷가에서 산책과 식사를 한다. 이후 해운대에 있는 애견카페로 이동해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프로그램의 설채현 수의사(동물 행동교정 전문가)의 전문 강의를 들으며 온전히 반려견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전 일정에는 반려동물 전문(1급) 훈련사가 탑승·동행할 예정이다.

부산관광공사 ‘너와 나의 특별한 동행’ 반려견·반려인 특별 이벤트 리플릿. [사진=부산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너와 나의 특별한 동행’ 반려견·반려인 특별 이벤트 리플릿. [사진=부산관광공사]

현재 시티투어버스는 동물이 무섭거나 알러지가 있는 승객들을 배려해 반려견은 탑승 불가다. 하지만 급등하는 펫팸족(pet과 family의 합성어·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에 대한 신조어)과 반려견과 함께 부산을 여행하고 싶은 반려인들에 대한 문의가 쇄도해 부산관광공사는 특별히 이번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참가비는 무료고, 참가 대상은 신청서를 작성한 반려견(유기견)을 입양해 키우고 있는 반려인 1명과 반려견 1마리다. 접수된 신청서는 구글폼으로 집계돼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선정된다. 참가자로 선정되면 인증샷 이벤트와 함께 폴라로이드와 영상 촬영, 반려견을 위한 선물(굿즈) 등이 제공된다. 우천 시에는 우의를 제공하고, 2층 밀폐형 버스로 변경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반려견과 동행 가능 여부 문의가 쇄도했지만, 승객 알러지와 안전상의 이유 등으로 탑승시켜드릴 수 없어 안타까웠다”며 “이런 사회공헌 기회를 통해 유기견 입양문화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김진성 기자(jinseong948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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