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2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2분기 해외사업의 호실적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도 실적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9천원을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하반기에도 실적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은 한국가스공사 로고. [사진=한국가스공사]](https://image.inews24.com/v1/1f2551ee099a4d.jpg)
박광래 신한금투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3.3% 증가한 2천89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1천705억원)를 상회했다"며 "호실적 달성은 해외사업이 견인했다. 판매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해외사업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 40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실적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호주 Prelude의 파업이 언제 종료되는지에 따라 차이는 발생하겠으나 하반기 중 Prelude에서 최소 카고 1개 인도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고, 최근 가스 가격 상승세를 고려하면 2분기보다 높은 수익성 시현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하반기 연결 영업이익은 6천100억원 이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이달 이후 국제유가가 상승하며 동사의 주가도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는 러-우 전쟁과 LNG 터미널 공급 차질 이슈로 겨울철 글로벌 가스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가스에서 촉발된 에너지 가격 상승이 국제유가에도 영향을 주게 될 경우 동사의 주가 상승은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라고 했다.
다만 "동절기 미수금 증가 이슈가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있다"며 "약관을 변경하며 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올렸던 한국전력의 사례를 볼 때 미수금이 허용치 이상으로 증가하게 될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