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중부지방 일대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자택에서 전화로 보고 받고 지시한 것에 대해 "이미 대통령께서 머물고 계시는 자택에도 지하벙커 수준의 모든 관련 시설이 거의 완벽하게 다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런 위기상황에 꼭 현장에만 있어야 한다? 그건 아닌 것 같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한-인니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https://image.inews24.com/v1/20c7edeb2067c0.jpg)
한 총리는 "그런 지휘는 큰 문제 없이 진행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화 지시'가 휴대폰으로 하는 수준이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좀 더 모든 비밀이 보장될 수 있는 그런 통신수단들이 다 있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대통령으로부터 중앙재난대책본부에 나가 현장에서 총괄책임을 지휘해달라는 내용의 지시 전화를 (지난 8일) 9시30분께 받았다"며 "계속 대통령님과 상황 평가를 했고 보고도 드리고 지시도 받았다"고 전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7월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cc1c1781bab20.jpg)
이어 "워낙 좋은 통신 수단이 다 있기 때문에 (자택 전화 지시로) 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물론 대통령께서 필요할 때는 나오셔서 현장에서 담당자들하고 의견 교환해가면서 지휘도 하셨다"고 덧붙였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