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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비 온다고 대통령 퇴근 안 하나"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10일 "비에 대한 예고가 있고, 비가 온다고 해서 대통령이 퇴근을 안 하나"라며 컨트롤타워가 부재했다는 야권의 공세에 반박했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강 수석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계신 곳이 곧 상황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계신 곳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으로부터 실시간 보고를 받고 계셨다"며 "지침도 내리고 여러 상황에 대한 대책이 진행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강 수석은 "대통령이 어디에 계셨나를 갖고 컨트롤타워가 부재했다고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무책임한 공격"이라며 "대통령의 관저가 아직 입주하지 않은 상황에서 잠시 사저에 머무르는 것을 공격하기 위한 야당의 프레임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실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대응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야당은 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는 재난을 정쟁으로 삼고 있다"라고 맞받았다.

'청와대에는 구조적으로 관저와 집무실, 국가위기관리센터가 한곳에 있었는데 용산 이전이 잘못된 판단이 아니었느냐'는 진행자 질문에는 "전혀 그렇지가 않다"며 "지금 집무 환경에서 용산에 대통령실이 마련돼 있고 당 초기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완벽하게 세팅되지는 않았지만, 빠른 시간에 세팅을 해서 집무 환경이 마련됐다. 이 부분에 있어서 다른 착오가 없었다"라고 답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최재성 전 정무수석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자택 주변 침수 피해로 현장 지휘가 불가능했고, 이 때문에 밤새 전화로 대응했다는 것"이라며 "전적으로 대통령실의 문제다. 이미 기록적 폭우가 예상됐던 만큼 애초부터 대통령을 귀가시키지 말았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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