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에 '담배꽁초' 튀겨져 와…'떼고 드시라'는 사장"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치킨을 배달시켰는데 담배꽁초가 함께 튀겨져 왔다는 황당한 사연이 공개됐다. 매장은 "그것만 떼고 드시라"는 태도로 손님에게 빈정거리는 태도를 보여 논란이 확산 중이다.

A씨는 그가 담배꽁초를 발견한 사실을 매장에 알리자 사장이 '본인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며 "감자튀김이 아니냐. 먹어봐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자신을 마산에 거주 중이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치킨을 먹다가 정체를 알 수 없는 튀김을 발견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A씨는 지난 7일 배달 앱을 통해 치킨을 주문해 먹던 중 의문의 튀김을 발견했다. 자세히 들여다본 결과 튀김의 정체는 '담배' 였다. 심지어 담배의 브랜드 로고까지 육안으로 선명히 확인될 정도로 누가 봐도 담배꽁초가 튀겨진 것이었다.

이후 A씨가 식약처에 피해 사건을 접수했지만 매장은 여전히 담배꽁초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거북함을 느낀 A씨는 매장에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배달 앱을 통해 환불 받았지만 매장의 태도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가 담배꽁초를 발견한 사실을 알리자 사장이 '본인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며 "감자튀김이 아니냐. 먹어봐라"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후 A씨가 식약처에 피해 사건을 접수했지만 매장은 여전히 담배꽁초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다. 또 "담배꽁초만 떼서 맛있게 드셔라"는 어처구니없는 말을 남기기까지 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결국 A씨가 "식약처에 신고 접수했으니까 결과 나오면 그때 다시 얘기하자"고 대화를 마치려 하자, 가게 측은 "담배 피우는 사람이 없는데 (신고하면) 장사하지 말라는 거냐"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긴 실랑이 끝에 A씨 집으로 찾아와 직접 치킨을 확인한 사장은 결국 "담배가 맞는 것 같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식약처와 본사에 신고했다는 A씨를 향해 "젊은 사람이 왜 그렇게 구냐. 70세 넘은 내가 와서 이러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냐. 젊은 사람이 그렇게 살지 마라"는 당당한 태도는 변함이 없었다.

A씨는 본사의 대처도 실망스러웠다고 토로했다. 그는 "본사 전무님은 점주가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고 확신했다"며 "담배의 출처가 그 가게 점주나 일하는 사람들로 확인되면 어떻게 처리할 거냐 묻자, 그렇다는 사실이 확실해지면 생각해보자고 하셨다"며 본사의 미온적 태도에 분통을 터뜨렸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