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후보, 어쩌다 이지경?…검찰, 에디슨모터스 압수수색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검찰이 한때 쌍용차 인수를 추진했던 에디슨모터스와 관계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인수 재료를 활용해 주가를 조작, 금전적 이익을 챙겼다는 혐의다.

9일 검찰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동수사단)은 이날 에디슨모터스와 관계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에디슨모터스 CI. [사진=에디슨모터스]

합동수사단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추진 과정에서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말 쌍용차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였으나, 올해 3월 인수대금을 납입하지 못하면서 인수 추진이 무산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에디슨모터스 대주주가 인위적으로 주가를 상승시키고 이를 활용해 차익을 실현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 추진을 위해 코스닥 상장사였던 쎄미시스코(현 에디슨EV)를 인수했으며, 이후 에디슨EV의 주가는 지난해 6월 9천230원에서 4만6천600원까지 5배 넘게 급등한 바 있다. 또한 연이은 무상증자와 쌍용차 인수합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호재로 인해 작년 11월엔 장중 8만2천400원까지 주가가 올랐다.

하지만 이런 주가 급등 과정에서 대주주들이 지분을 처분하며 차익을 챙겨 논란이 일었다. 이후 올해 4월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인수 대금을 기한 내에 납부하지 못하면서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으며, 에디슨EV 주가도 폭락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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