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아이지에이웍스, 데이터 기업 첫 '유니콘' 성장세 잇는다…IPO 10월 겨냥


2021년 매출액, 1천810억원 기록…전년 대비 42%↑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국내 데이터 부문 첫 유니콘 기업인 아이지에이웍스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도 오는 10월 IPO(기업공개)를 추진한다.

아이지에이웍스 로고 [사진=아이지에이웍스 ]
아이지에이웍스 로고 [사진=아이지에이웍스 ]

8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지에이웍스는 IPO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공동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추가 선정했다. 올해 10월 내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마국성 아이지에이웍스 대표는 "최근 증시 상황이 좋지 않아 IPO를 철회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데이터 비즈니스 모델의 성장성이 뚜렷하고, 관련 산업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회사 상장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면서, "온오프라인 디지털 전환 인프라를 SaaS형태로 제공하는 동시에 데이터 관련 의사결정을 도와 국내외 데이터 업계를 리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이지에이웍스는 고객데이터플랫폼(CDP), ATD,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등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이터 테크 기업이다. 지난 7월 데이터 분야 최초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으로 선정됐다. 현재 4천여개가 기업들이 아이지에이웍스 플랫폼을 이용 중이다.

회사의 주력 사업은 SaaS형 '애드브릭스'로 모바일 광고 성과를 측정하는 솔루션이다. KT, 신한은행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으면서 모바일을 넘어 TV방송, 금융, 커머스, 오프라인까지 데이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일 평균 4천300만명 규모의 오디언스 정보를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1천810억원을 기록했다. 그룹의 데이터 기반 광고 취급액은 4천951억원으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이 78.1%다. 당기순이익 역시 5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아이지에이웍스 2021년 실적 [사진=아이지에이웍스]
아이지에이웍스 2021년 실적 [사진=아이지에이웍스]

IB업계에 따르면,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이터 테크 기업이라는 차별화된 강점에 아이지에이웍스의 기업 가치는 2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독 등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기업들은 시총 60조, 40조를 넘어선 상태다.

아이지에이웍스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이해 IPO 이후 해외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자본 시장 내 투자 심리가 일부 위축된 것이 M&A 시장에서는 오히려 적기로 받아들여지는 만큼 회사의 빠른 확장세가 예상된다.

아이지에이웍스 측은 "점차 가속화되고 있는 디지털전환의 흐름속에서 데이터 분야에서 독보적인 사업 역량과 수익성을 확보함에 따라 최근 IPO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상장 타이밍을 늦추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아이지에이웍스, 데이터 기업 첫 '유니콘' 성장세 잇는다…IPO 10월 겨냥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