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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오세훈 직격 "TBS 없애려다 시장직 뺏길 수도"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TBS 없애려다가 시장직도 뺏길 수도 있으니 모든 것은 순리대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오 시장이 옛날에 아이들의 밥그릇을 뺏으려다가 시장직을 뺏기지 않았느냐"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증인 출석 요구의 건 처리에 반대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증인 출석 요구의 건 처리에 반대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앞서 오 시장은 지난 6일 JTBC '뉴스룸'을 통해 "TBS가 정치적으로 중립적이지 않았다는 것은 모든 국민들이 다 알고 있다"면서 "(예산 지원 중단을) 감수를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의원은 "국회에서도 과방위원장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다양하게 찾고 있다"며 "순천자(천리를 따르는 자)는 흥하고 역천자(천리를 거스르는 자)는 망한다고 그랬다. 오 시장이 정신을 차렸으면 좋겠다"고 일갈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6월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마련된 캠프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당선소감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6월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마련된 캠프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당선소감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또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문제에 대해선 "이 문제가 계속 수십 년간 불거지는 이유는 여당이 방송을 장악하고 싶은 유혹이 있기 때문"이라며 "여당도 야당도 유혹의 침을 흘릴 수 없도록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것"이라고 해결책을 내놨다.

이어 "여당과 야당의 입김이 작용하지 않도록 사장을 뽑는 주체들, 이사회의 형태로도 볼 수 있는데 이들 숫자를 늘려야 아무래도 개입과 통제가 불가능하지 않겠느냐"라며 "과방위원장을 하면서 반드시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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