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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가세연' 강용석에 500만원 후원


정 부회장 "가세연 보세요" 댓글 남기기도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강용석 전 경기도지사 후보에게 수백 만원의 정치후원금을 낸 사실이 알려졌다. 강용석 씨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당 채널은 극우 채널로 분류된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 [사진=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 [사진=신세계그룹]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지난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무소속 강용석 후보에게 500만원의 정치후원금을 냈다. 정 부회장이 다른 도지사 후보들에게도 정치후원금을 제공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정용진 부회장이 명확하게 정치성향을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멸공(공산주의 세력을 멸함)' 게시물을 잇따라 올리면서 논란을 자초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우럭과 랍스터 사진을 올리며 문재인 전 대통령의 세월호 방명록을 빗대 "미안하다 고맙다"를 시작으로, 올해 1월에는 숙취해소제 사진과 함께 "끝까지 살아남을테다. 멸공"이라며 멸공을 이슈화 시켰다. 또 "#멸공, 난 공산주의가 싫다", "#기사뜸 #노빠꾸 #ㅁㅕㄹㄱㅗㅇ(멸공)"이라는 게시물과 태그를 연이어 작성하며 스스로 논란을 샀다.

이 멸공 게시물은 더불어민주당과 일부 지지자들의 강한 반발을 샀고, 이마트와 스타벅스 등은 '불매운동' 대상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보수 성향의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은 이마트에서 '콩'과 '멸치'를 사면서 멸공을 정치 쟁점화 시켰다. 이후 나경원 전 의원도 이마트에서 콩과 멸치를 구입하는 등 국민의힘 정치인들은 '멸공 챌린지'를 이어갔다.

여기에 가세연이 정용진 부회장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가 오히려 역풍을 맞는 일도 벌어졌다. 가세연은 정 부회장이 구단주로 있는 SSG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그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히면서, 극우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의 손가락 모양을 하는 등 극우 성향을 그대로 드러냈기 때문이다. 정용진 부회장도 지난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자는 치킨을 안 먹는다. 음식에 계급이 있다'고 한다는 댓글에 "가세연 보세요"라며 가세연에 힘을 실었다.

이 같은 정용진 부회장의 보수 성향 때문에 윤석열 당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최대 수혜 기업은 신세계가 될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왔었다.

실제 윤석열 정부 이후 첫 '국민제안'에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 폐지가 톱(TOP) 10개 후보군에 포함됐고, 최근에는 총리실 규제심판회의에서 대형마트의 영업규제 문제가 안건으로 오른 상태다.

한편 신세계그룹 측은 정용진 부회장이 강용석 씨에게 정치 후원금을 왜 냈는지 묻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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