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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이어 한기호 사무총장 사퇴… "비대위 필두로 혼란 수습해야"


전략기획부총장·조직부총장도 사퇴

한기호 국민의힘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TF 3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한기호 국민의힘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TF 3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 한기호 사무총장·홍철호 전략기획부총장·강대식 조직부총장이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하루 앞둔 8일 사퇴했다. 앞서 친(親)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정미경 최고위원에 이어 사무총장단도 총사퇴하면서 비대위 전환에 더욱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한 사무총장은 이날 홍 전략기획부총장·강 조직부총장과 공동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오늘부로 당무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이들은 "내일(9일) 전국위원회에서는 작금의 혼란을 수습할 비대위원장을 의결할 것"이라며 "비대위원장이 임명되면 새로운 지도부를 꾸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당 운영을 시작하는 만큼 전임 대표 체제 하 지도부였던 저희가 당직을 내려놓는 것이 정도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내 갈등과 분열로 민생과 개혁을 뒷전으로 미뤄놓는다면 민심이 떠나고 국정 동력도 사라질 것"이라며 "새로운 비대위를 필두로 당이 하나돼 하루 빨리 혼란을 수습하고 제자리를 잡아 집권여당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이들의 사퇴에 앞서 정 최고위원도 직을 내려놨다.

정 최고위원은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며 "당의 혼란과 분열 상황을 빨리 수습해야 하는 것이 먼저"라고 밝혔다. 비대위 출범 시 법적 대응을 예고한 이준석 대표를 향해서도 "본인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이 지점에서 대표가 멈춰야지, 법적인 이야기를 할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내일 전국위에서 당대표 직무대행이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당헌을 개정하고 임명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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