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GU+, 5G 중간요금제 임박…소비자단체 "진짜가 없다"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서 1% 헤비 이용자 제외…반대 경우는 제외 안해"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와 LG유플러스가 5G(5세대 이동통신) 중간요금제를 이달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소비자 단체가 이용자 요구가 반영된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촉구했다.

이동통신 대리점 모습. [사진=정소희 기자]

서울YMCA시민중계실은 '이통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소비자가 원하는 진짜 중간요금제를 출시하라'는 입장문을 5일 발표했다.

정부는 가계통신비 완화 정책 일환으로 이통사들의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유도해왔다. 최근 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수리 받은 5G 요금제 '베이직 플러스(5만9천원,24GB)'가 여기에 해당한다. KT를 비롯한 LG유플러스도 이달 내 중간요금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체 측은 SK텔레콤 5G 중간요금제에 대해 효용성이 높지 않다고 지적한다. 소비자가 생각했던 중간요금제와는 괴리감이 크다는 주장이다. 서울YMCA시민중계실 측은 "해당 요금제는 1GB당 2천458원이다. 기존 5만5천원 요금제의 1GB당 데이터 요금인 5천원의 중간으로 상품을 설계한 것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SK텔레콤 24GB 중간요금제는 이용자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을 고려한 결과다. 상위 1% 헤비 이용자를 제외한 하위 99% 5G 이용자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을 기준으로 했다. 상위 5% 이용자를 제외한 월평균 이용량은 18GB에서 21GB 사이 수준이다.

단체는 '5G 이용자 평균사용량 고려한 24GB 요금제'에 대해 핵심을 비껴갔다고 했다. 통계를 자의적으로 설계했다는 지적이다. 서울YMCA시민중계실은 "1% 헤비유저를 제외하려면 데이터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도 통계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앞둔 KT와 LG유플러스에 대해서도 소비자 요구가 반영된 중간요금제 출시를 촉구했다.

서울YMCA시민중계실 관계자는 "KT와 LG유플러스는 소비자 요구가 반영된 '진짜 중간요금제'를 출시하길 바란다"며 "이동통신 시장 경쟁이 촉진될 수 있는 중간요금제 상품이 출시되고, 5G 대중화에 맞는 요금체계 개편을 통해 소비자 선택권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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